아내와 같이 종로에 나가 식사를 하고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얼마만이련가....
4년? 5년?
예전엔 영화를 가자고 해도 반응이 별로 였는데 명량을 보자고 한다.
영화를 보고 종로에서 아내가 서예 책을 사고 싶다고 하여 인사동으로 갔다.
인사동 ......
사람들이 붐비는 인사동은 더이상 묵향과 옛 향기가 깃든 고즈녁한 정취가 있는 곳이 아니다.
교토를 갔을 때 그 아름다운 옛 풍경이 떠올라 씁쓸하기만 하다.
옛 것의 아름다움을 보존하지 못하여 변질된 국적불명의 어정쩡한 거리가 되어 버렸다.
인사동엔 천박한 상혼이 판을 치고 있는 느낌이었다.
단걸 좋아하는 아내가 지팡이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들고 나왔다.
3000원.
겨울에 가서 먹었을 땐 그냥 차가워서 시렸는데 여름이 되니 맛있기도 하다.
아이들은 좁은 공간에서도 놀이를 찾아내어 제법 재미있게 논다.
어른들은 쇼핑에 몰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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