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Photo of KOREA/지방원정산행

화북에서 올라간 속리산

世輝 2007. 2. 19. 18:26

차를 상주쪽으로 달렸다,

장남과 함께 하는 산행.

 

문장대를 가기 위해서였다.

늘 법주사 쪽으로 다녔기때문에 생소한 길.

 

경상도 사투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한적한 도로를 가로질러서 갔다.

 

적암을 지나고,

평온,화령을 지났다.

동란 때 유명한 화령 격전지.

거길 지나서 화령재를 넘었다.

 

한참을 가다보면 문장대 가는 길 표지판이 나온다.

가다보면 드라마 촬영지,장각폭포 입구라고 안내판이 있다.

 

이곳으로 올라가면 천황봉을 거쳐서 문장대로 갈수 있다.

이쪽 코스는 길이 험하다.

우린 화북 쪽으로 더 갔다.

 

 

 

차를 주차시키고 11시경에 올랐다.

 

시작부터 오르막길.

약수는 아니지만 바위 속에서 흐른 물맛을 맛보았다.

 

군데군데 빙판길이지만 날씨는 봄날씨.

 

겉옷이 거추장스럽기만하다.

 

중턱에 오르니 사람들이 제법 많다.

 

빙판길을 조심하면서 돌계단길을 올랐다.

 

기암과 기봉,

 

한시간 반 정도가 되어 문장대에 올랐다.

구름이 머문다고 하여 운장대라고도했다 한다.

 

세조가 하루종일 기를 받으며 글을 읽은 후에는 문장대라고 했다한다.

 

거기서 천황봉을 가려고 했다.

빙판길을 지나니 질퍽거리는 길이 짜증나게 한다.

 

신선대를 지나서 갈림길에서 망서리다가 리턴...

 

다리와 관절상태가 별로 안 좋다.

 

피곤해서 일까?

 

내려오는 길이 미끄러워서 혼이 났다.

 

계속되는 돌계단에 무릎이 아파온다.

 

내려오니 4시가 지났다.

 

5시간의 산행.

 

쉬지않고 한 산행.  

 

 

 

 

 

 문장대에서...

 

 

 문장대를 지나 신선대

 

 

 문장대에서 화북 쪽 산경관

 

 

 

 

 

한국팔경 중의 하나인 속리산은 태백산맥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 나오는 소백산맥 줄기 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남북으로 백두 대간이 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천황봉에서 한남금북 정맥이 분기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 충북 보은군, 괴산군, 경북 상주시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해발 1057m인 속리산은 화강암을 기반으로 변성퇴적암이 섞여 있어 화강암 부분은 날카롭게 솟아오르고 변성퇴적암 부분은 깊게 패여 높고 깊은 봉우리와 계곡은 가히 절경을 이루고 있어 광명산(光明山), 미지산(彌智山), 소금강산(小金剛山)으로 불리기도 한다.

화강암의 기봉(奇峰)과 산 전체를 뒤덮은 울창한 산림은 천년고찰 법주사와 잘 조화되어 승경(勝景)을 이루고 있다. 최고봉인 천황봉(天皇峰)을 중심으로 비로봉(毘盧峰), 길상봉(吉祥峰), 문수봉(文殊峰)등 8봉과 문장대(文藏臺), 입석대(立石臺), 신선대(神仙臺) 등 8대 그리고 8석문(石門이 있다.

법주사지구 학소대 주변 은폭동(隱瀑洞)계곡, 만수계곡, 화양동지구 화양동계곡, 선유동계곡, 쌍곡계곡과, 장각폭포, 오송폭포(五松瀑布)등의 명소가 있으며, 정이품송(正二品松천연기념물 제103호), 망개나무(천연기념물 제207호) 등 1,055종의 식물과 까막딱다구리(천연기념물 제242호),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제328호) 등 희귀 동물을 포함하여 1.831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자원의 보고(寶庫)이기도 하다.

속리산에 들어가면 속세를 잊게 된다. 산과산들이 겹겹이 펼쳐놓은 절경을 통해 속세의 아름다움도 더불어 깨닫게 되는 산 또한 속리산이다. 속리산 국립공원은 봄,여름,가을,겨울의 특징이 뚜렷이 드러나는 곳이다. 법주사지구, 화양동지구, 화북지구, 쌍곡지구 네 지구로 구분이 되어 있는 속리산에서의 사계절 탐방코스는 봄,가을에는 문장대,천황봉,도명산,칠보산,군자산을 탐방할 수 있고, 여름에는 화양/선유/쌍곡계곡을, 겨울에는 천황봉 코스의 펼쳐진 설원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