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JAPAN/도쿄의 명소
일본의 봄 소식
世輝
2008. 4. 5. 16:28
2008년 4월 5일 토요일
사쿠라 꽃이 만발한 간다가와
꽃잎이 바람결에 우수수 떨어진다.
동경은 이 맘때가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 싶다.
며칠 전만 해도 화려한 모습을 자랑하더니 이젠 떨어지는 꽃잎으로 인해서 보도가 꽃길로 변해 버렸다.
그 화려한 모습을 담아 놓으려고 디카를 가지고 근처 산보길로 나섰다.
간다가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산보코스.
물 맑은 하천에 벚꽃이 만발하면 그야말로 환상의 꽃길이다.
꽃잎이 날리고 물에 떠내려가는 모습이 장관이다.
아내와 막내 딸과 함께 아름다운 꽃길을 걸었다.
시다레 사쿠라.아름다운 능수벚꽃
능수버들처럼 아래로 쳐진 벚꽃이다.
아름다운 벚꽃이다. 능수버들 만큼이나 매혹적이다. 유난히 여성스런 느낌이랄까?
집 근처에 간다가와가 있고 그 옆에 세세라기라는 작은 공원이 있는데 늘 아름다운 꽃이 피여 있다.
도시락을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대부분이다.
아이들은 물장구 치며 놀고 엄마들은 수다를 떨면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세세라기 공원에서
이렇게 2008년도의 아름다운 봄이 흘러 간다.
눈을 감아도 눈에 어리는 꽃잎. 그 꽃잎을 따라 꿈결 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이다.
일본의 봄은 아름답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