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輝 2009. 6. 2. 23:55

 

소백산

 

◑ 산행 일자 : 6월 2일(화요일)

산행 장소 :  소백산 국립공원 

산행 코스 : 죽령-천체관측소-연화봉-제1연화봉-철쭉군락지-비로봉-삼가리.

죽령코스(6시간)

 

 

철쭉을 보러간 소백산 국립공원.

5월 28일과 29일 정도가 피크였고 이날은 끝물에 접어든 철쭉산행이었지만

소백산의 맑은 바람을 맞으며 1,439m의 비로봉 정상에 오를수 있었던 날이었다. 

 

죽령에서 연화봉으로 오르는 길은   완만한 시멘트 포장도로.

예전 중요한 천체관측소가 있어서  군사시설이 있었는데 그 시절 닦아 놓은 포장도로라고 한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전에 만든 도로이고 지금은 천체관측소에 근무하는 이들이 사용하고 있다 한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30여분을 걷다가 !~~^^ 하늘을 날라서 오른 연화봉.

그늘이 없고  더운 날씨라서 힘들뻔했던 산행이었지만...

 

연화봉에서 비로봉을 가는 길은 부드러운 능선길이다.

철쭉이 피어 있고 야생화가 피어 있는 길.

주목과 구상나무가 멋드러지게 조화를 이루며 고령 고산의 운취를 자아내게 한다.

 

바람에 일렁이는 고원의 풀밭은 마치 알프스에 와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스모그가 있어 전망은 그리 좋지 않지만 시원한 바람이 있어 상쾌하다.

나무 그늘이  없어도 좋았던 날씨덕에 소백산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었다.

   

소백산은 충청북도 단양군과 경상북도 영주시에 걸쳐 있는 12대 명산중의 하나.

비로봉(1,439m), 국망봉(1,421m), 제1연화봉(1,394m), 제2연화봉(1,357m),

도솔봉(1,314m), 신선봉(1,389m), 형제봉(1,177m), 묘적봉(1,148m)등의

많은 영봉들이 어울려 부드러우면서도 웅장한 산세로 수려한 경관을 보여 주고 있다.


소백산은 약간 작은 백두산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이산은  주봉인 비로봉은 수많은 야생화의 보고로 희귀식물인

외솜다리(에델바이스)가 자생하고 있는 지역이다.

봄이면 철쭉이 만개하고,겨울이면 멋진 설경과 함께  천연기념물인 주목군락과 함께

잘 어우러져 있어 그 수려한 자태와 함께 능선의 우아하고도

부드러운 곡선미와 함께 절묘한 조화를 자아내고 있다.

 

 

 

 

 

 

 

 

 죽령탐방 지원센터

 

 

 

 

 

 

 

 

 

천체관측소

 

 

 

 

 

 

 

 

 

 

 

 

연화봉 1,394m

 

 

 

 

 

 

 

 

 

 

 

 

 

 

 

 

 

 

 

 

 

 

 

 

 

 

 제 1연화봉

 

 

 

 

 

 

 

 

 

 

 

 

 

 

 

 

 

 

 

 

  

 

 

 

 

 

 

 

 

 

 

 

 

 

 

 

 

 

 

 

 

 

 

 

 

 

 

 

 

 

 

 

 

 

 

 

 

 

 

 

 

 

 

 

 

 

 

 

 

 홀로 서 있는 주목~

 

 

 

 

 

 

 

 

 

 

 

 

 

 

 

 

 

 

 

 

 

 

 

 

 

 

 

 

 

 

 

 

 

주목은 제1연화봉에서부터 비로봉 사이의 북서사면(해발 1,200∼1,350m)에

분포하고 있으며 주목의 수령은 200∼400년으로 총  3,798본(천연기념물 제244호 1,999본 포함)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주목 군락지이다.

래 주목은 橋木으로 곧바르게 성장하나 이곳은 고지라서 강풍으로 인해 대부분이 휘어져 있는게 특징이다.

 

 

 

 

 

 

 

 

 

 

 

 

 

 

 

 

 

 

 

 

 

 

 

 

 

 

 구상나무

  

 

 

 

 

 

 

 

 

 

 

 

 비로봉 가는 길

 

생태복원을 위해 전용보행길을 만들어 놓았고

이제 그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보고 있어

야생화와 나무들이 서서히 자라나고 있다.

 

 

 

 

 

 

 

 

 

 

정상

 

 

 

 

 

 

 

 

 삼가리로 하산

 

 

 

 

 

 

 

 

 

 

 

 비로사에서  삼가주차장까지는 차로 이동이 가능,

하지만 계곡길을 걸으며 함박꽂과 새소리,

물소리를 들어 보는 것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