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輝
2010. 9. 2. 12:41
광화문광장.
광화문은 경복궁의 정문이다.
3개의 홍예문이 있고, 2층에는 문루가 높이 앉아 한 눈에 세종로를 내려다보고 있다.
일제에 의해 총독부 건물이 들어서면서 해체되어 지금의 국립민속박물관 입구 쪽으로 옮겨지었다가(1927년),
1968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서 복원하였다.
그리고 올해 20년간 공들여 완전히 복원된, 그 경복궁을 보러 갔다.
예전 것은 시멘트가 많이 섞여서 다시 완전하게 복원했다 한다.
이문수 경기도지사의 말처럼 우린 이제 조선이 아니다.
조선의 옛모습을 거금을 들여 무리해서 완벽하게 복원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이제 이 나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민주국가인 대한민국이다.
차라리 그 정성과 예산으로 길이 남을 건축물을 만들면 어떨까~~
양반들의 나라..
손가락한 까딱 안하고 양반이라는 신분 하나로 대대로 물려받은 재산에 노예가 있었으니,,,
양반들만이 권력과 부를 소유하던 온갖 부조리와 노예제도가 있었던 나라가 조선이란
봉건 절대주의 국가.
왕과 권력을 가진 집권층들의 부패와 무능력으로 나라를 빼앗겨
자그만치 36년이란 세월을 남의 나라 종살이 시킨 그 책임을 어찌할 것인가..
광화문을 보면서 지난 세월의 영욕이 생각나서 마음이 착잡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