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핀 다산길
다산길
팔당역-폐철길--연꽃마을-토끼섬-다산 정약용 유적지~실학 발물관~ 마제성지~능내역-삼거리 2011.8.15 월요일
한달만에 다시 간 길이다.
12시 45분 팔당역에 도착하니 시원한 실비가 내린다....
하지만 걸은지 10여분이 지나자 그마저 그친다.
폐철길은 능내마을까지 거의 완성이 되어 있었다.
한달 전에는 중간에 내려서 차도를 걸어갔지만 이제는 터널을 지나고 봉쥬르를 지나 토끼섬 입구까지 잘포장된 철길을 따라 갔다.
군데 군데 미완성인 다산 폐철길이지만 길이 편했다. 토끼섬까지 1시간 반정도 걸린다.
봉쥬르 근처엔 차로 온 사람들이 많이 산책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철길을 내려서면 바로 다솜 울타리라는 작은 공원이 있는데 원두막이 있고 꽃동산이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팔당호의 모습이 신비적이다.
능내마을의 토끼섬에는 예쁜 연꽃이 화려하게 피어 있었다
다솜 울타리
팔당호
토끼섬을 지나서 다산 유적지로 향했다.
지난번에는 억수같은 호우가 쏱아져 그 앞에서 발길을 돌려 능내역으로 갔지만...
유적지...정약용생가와 묘지도들렸다
위 사진은 정약용선생이 발명한 거중기이다.(수원화성 축조시 사용했다)
바로 옆에 있는 실학 박물관도 들리고...
다산의 생가
다산유적지 입구에서 큰길로 10여분 정도 길을 걷다 보면 마재고개가 나오고 다산길 새소리명당길이란 이정표가 나온다.
고갯마루에서 왼쪽으로 가면 마재마을인데 그 길로 들어서면 바로 예쁘게 장실한 ‘도유’라는 예쁜 갤러리가 나온다.
그리고 바로 앞에는 마재성지라고 쓰여진 건물이 나온다.
마재성지는 한국 천주교의 대표 성지 중 하나다. 다산 선생의 4형제인 정약종, 정약전, 정약용, 정약현 선생4형제의 생가터다.
형제들은 남양주시 퇴촌면에 있는 주어사 천진암 강학회에도 참석했다. 그러나 모진 박해를 받아 모두 유배를 가고, 특히 초대 조선천주교 회장이던 정약종은 서소문 밖에서 순교했다.
이길을 지나니 예전 간이역이었던 능내역이 나온다
.....................................................
다시 철길을 걷기 시작했다.
10여분 걷다보니 철길을 공사하느라 도로로 나왓다.
삼거리길....더 이상 가려니 피곤하기도 하고 시간을 보니 벌써 5시 10여분전 .
이곳에서 양수리로 갈까하다 시간이 늦어서 버스정류장까지 다시 돌아갔다. 늦은 식사를 하고나서 서울로~~
...
원래
조안초등학교를 지나 이 길을 따라 계속 가 운길산역을 갈 예정이었다.
...양수교를 건너 양수리로 가고 싶었다. 양수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는 섬.
그 섬의 남단이 바로 두물머리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한강과 팔당호의 풍광은 정말이지 기가 막히다.
양수리에는 두물머리,
석창원,환경생태공원 등 가볼 만한 곳이 여러 곳이다.
다음엔 중앙선 양수역에서 전철을 이용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