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충원의 수양벚꽃
국립현충원 수양벚꽃
4월18일(수요일) 오후 2시 4,9호선 동작역 8번 출구
나른한 봄날,
일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쌓여서 디카 하나 달랑들고 나간 길이다.
완연한 봄날씨가 너무 포근하여 땀이 흐른다.
현충원,
앞을 지나가기만 했지 안으로 들어가 본 것은 처음이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늘어선 수양벚꽃이 찬란하기만 하다.
참배객보다는 벚꽃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잔디나 꽃그늘에서 삼삼오오 몰려서 조용히 망중한을 보내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
엄숙한 현충원이니 술판을 벌이는 이들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
아름답고 화사한 벚꽃에 취해서 두세시간 서달산과 현충원을 둘러보았다.
이제 한국의 벚꽃도 세계의 명소가 되려나 싶다.
일본은 아주 오래전부터,메이지 유신 이래 개국하고 나서 부터 벚꽃을 구경하려고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왔는데 우리나라도 멀지않아 좋은 관광자원이 될 것 같다.
저번에 경주도 좋았지만 현충원도 좋다.
여의도나 석촌호수도 졿겠지만...
뭔 말이 필요있으랴.
백마디 말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리얼하다고 말한 사진기자의 말이 떠오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