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신록
신주쿠교엔
2013.5,5 일요일
연휴인 일요일, 날씨가 너무 좋다.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신주쿠 교엔으로 갔다.
오월 봄 햇살을 즐기는 사람들이 잔디에 누워서 연휴의 망중한을 여유롭게 보내고 있다.
오늘이 어린이날인가.
그래서인가 어린 아이들이 무료입장이던데...
작년 5월 5일에 왔을 때는 그래도 철쭉이 상당히 남아 있었는데 오늘 보니 꽃이 지고 있었다.
잔디에서 점심을 먹고 아내와 유난히도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누워 있었다.
아이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잠깐 잠이 들었을까...
일어나서 한참동안 사람 구경을 하다가 그것도 무료해서 원내를 한바퀴 둘러보았다.
아이에게 전화를 해 보니 장미꽃이 피어있는 프랑스 정원에 있다고 한다.
관내에 있는 프랑스 정원에는 장미꽃이 화려하게 피기 시작한다.
5월의 꽃이 장미련가~~장미꽃 이름도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갈 때마다 놀라는 거목~
서양인들도 많이 와서 어느 유럽에 와 있는 듯한 착각 속에~~
이곳엔 잉어가 대단히 크다.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받아먹으려고 다리밑에 모여 든다.
큰 잉어를 바라보는 사람들~
아이들은 커다란 잉어와 놀기 바쁘고~
데이트하는 청춘 커플도 많다.
도심 한 가운데의 커다란 오아시스 같은 이곳은 데이트하기엔 안성 맞춤인 곳이라는 생각도 든다.
입장료가 200엔~~이니 맛있는 도시락 사들고 들어오는 커플,
일본 사람들은 유난히 도시락을 좋아한다.
가을마다 화려한 빛을 발하던 단풍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