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 3 (천궁동굴과 티톱섬)
천궁동굴 Heavenly Palace Grotto
최근에 발견된 석회석 동굴로 하롱시 부두에서 남서쪽 4K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 하롱만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로 손꼽히고 있는 곳이다.
천궁동굴이 있는 섬은 왕관이 2개의 동굴을 품고 있는 모습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선착장에서 내려, 입장권을 확인받은 후, 가파른 돌계단과 숲으로 이어진 천궁동굴 진입로를 따라 올라가면 동굴의 좁은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동굴안에 들어서면 좁은 동굴 입구와는 달리 130미터 길이에 웅장한 동굴내부가 드러난다. 간간히 외부에서 들어오는 햇빛과 잘 꾸며진 내부 조명으로 동굴의 환상적인 자태을 볼 수 있다.
동굴 내부길을 따라 내려가면 동굴의 중심에 도착할 수 있는데 그곳은 "하늘의 지붕"이라고 불리울 만큼 높고 웅장한 천정이 자리잡고 있으며 4개의 기둥이 이를 떠받치고 있다.
종유석이 만들어낸 자연 돌커튼과 여러 종유석 사이를 휘감으며 들어오는 바람에 드럼소리를 일기도 한다. 동굴에서 흘러나온 물줄기는 마지막 돌기둥을 휘감아 내려 3개의 작은 연못을 만든 후, 동굴 밖으로 흘러 나간다.
티톱섬
티톱섬은 소련의 우주비행사 티톱의 이름을 딴 섬이라고 한다.
티톱은 호치민이 소련에 있을 때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이 은혜를 잊지 않고 호치민이 권력을 잡은 후 티톱을 초청하여 이 섬을 구경시켰다.
이 섬의 정상에 올라 수려한 풍경에 반한 티톱은
호치민에게 섬을 달라고 했지만, 전인민의 소유이기도한 이 섬은 개인소유가 불가하다 하여
대신 섬의 이름을 티톱섬이라 정하였다 한다.
하롱베이의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하롱베이를 대표하는 사진들은 이 티톱섬에서 찍은 것이라고 한다.더운날 가파른 계단을 427개나 올라야 된다.
힘들여 많은 땀을 흘리며 계단을 오르면서 틈틈히 뒤돌아보며 본 풍경이 절경이지만 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풍경은 정말 환상적인 아름다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