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輝 2013. 10. 6. 23:24

불갑산 백수 해안도로 1박2일 여행

 10월5일 (토) ~10월6일

 

 

매년 이맘때 10월 초순에 남쪽으로 가을여행을 간다.

오래전부터 활동해 온 산악 동호회회에서  1박2일 여행을 10월초순에 가는데 올해도 참가했다.

2011년에는 조계산과 여수 그리고 순천만을 다녀왔고 작년에는  남해안을 돌아봤다. 

 

올해는 전남의 광 불갑산과 한국의 제1회 경관대상자연경관 최우수상을 받은  백수해안도로,  노을길 해당화길 트레킹을 다녀왔다.

 

5일 사당역에서 7시에 출발하여 5시간만에 영광에 도착,

불갑산하면 떠오르는 게 상사화.

그만큼 산악동호회에서 많이 가고 또 홍보도 많이 되어 있는 곳인데 영광의 불갑산의 상사화 축제는 이미 끝난 뒤였고  

상사화도 다 져버린 평범한 초가을 산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맑은 가을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마주치는 등산객들은 손으로 꼽을 정도였다.

 

불갑사를 들머리로 하여 원점 회귀, 여유롭게 4시간 정도의 불갑산행이었다.

이 불갑산이 유명한 것은 상사화 군락지가 있어서인데 그 외에는 그리 특별한 절경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정상 연실봉에서 바라다 보이는 금빛물결의 가을 들판이 장관이였다.  

 

 1일차  전남영광 불갑산

7;10 사당출발-12시 불갑산도착 -12;20 불갑사들머리-2;20  연화봉정상 ㅡ 16시 불갑사 도착 20여분간 사진 -

16;40 하산완료...18시 법성포굴비정식 18시30분-팬션투숙

 

2일차 백수해안도로 노을길 트레킹

07:30기상 -  조식08- 9:20 트레킹 시작  - 13:40트레킹 완료  13:50 뒤풀이 15:30 출발 -21:30사당도착.

 

 

 블머리

 

 

 

 

 

 

 

 

 

 

 

 

 

 

          아름드리 고목

 

 

 

 

 

 

 

 

 

 

 

 

 

 

 

 

 

 일주문

 

 

 

 

 

 

 

 

 

 

 

 

 

 

 

 

 

 호랑이굴이 있었다 하여 생긴 호랑이 상이여기저기 난립해서 있었다.

 

 

 

 

 

 

 

 

 

 

 

 

 

 

불갑사

 

 

 

 

 

 

 

 

 

 

 

 

 

 

 

 

 

 

 

 

 

 

 

 

 

 

 

 

 

 

 

 

 

 

 

 

 

 

 

 

 

 

 

 

 

 

 

 

 

 

 

 

 

 

 

 

 

 

 

 

 

 

 

 

 

 

 

 

 

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풍경

 

 

 

 

 

 

 

 

 

 

 

 

 

 

 

 

 

 

연실봉

516미터라니 관악산629미터보다 한참 낮은 산.

 

 

 

 

 

 

 

 

 

 

 

 

 

 

 

 

 

 

 

 

 

 

 

 

 

 

 

 

 

 

 

 

 

남녘이라 그런지 벼가 누렇게 익어 장관을 이룬다.

중부 지방 보다 좀 빠르지 않나 싶었다. 

 

 

 

 

 

 

 

 

 

 

 

 

 

실제로 호랑이가 살았다는 동굴

일본인 하라구치라는 사람이 당시 논 50마지기값을 지불하고 잡은 호랑이를 사 갔다는 안내문이 있었다.

 

 

 

 

 

 

 

 

 

 

 

 

 

 

 

 

 

 

 

 

 

불갑사

 

 

 

 

 

 

 

 

 

 

 

 

 

 

 

 

 

 

 

 

 

 

 

 

 

 

 

 

 

 

 

 

 

굴뚝 모습이 우스꽝스러워서~~

 

 

 

 

 

 

 

 

 

 

 

 

 

 

 

 

 

 

 

 

 

 

 

 

 

 

 

 

 

 

 

 

 

 

 

 

 

 

 

 

 

 

 

 

 

 

 

 

 

 

 

 

 

 

 

 

 

 

 

 

 

 

 

 

 

 

 

 

 

 

 

 

 

 

 

 

 

 

 

 

 

 

상사화는 수선화과(水仙花科)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상사화에는
어느 스님이 세속의 처녀를 사랑하여 가슴만 태우며

시름시름 앓다가 입적(入寂) 한 후 그 자리에 피어났다는 전설과

스님을 사모하여 불가로 출가하겠다는 딸을 억지로

결혼시켜 마음에도 없는 사람과 살게 해 이루지 못하는 사랑에
홀로 애태우다 죽은 여인의 넋이 꽃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

 

역시 영광하면 생각나는 게 영광 굴비.

예전에는 조기라고 불리웠던 명품 굴비의 산지.

동원정이란 곳에서 저녁으로 굴비정식을 먹었다.

굴비 찌개가 곁들어 나오는 정식인데 이 근처에서는 꽤 괜찮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규모도 크고 양도 푸짐하게 나오고 맛도 괜찮은 곳이다.  

이 근처에서 굴비정식이 1인당 15,000~20,000원 정도한다.

이 집은 아들이 굴비상이라서 좋은 재료를 쓴다고 하는데~~  

배불리 먹은 다음 두우리의 해변가 숙소로 향했다. 

 

 

 

 

  

 

어스름이 깔리고 난후에 펜션에 도착, 숙소에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 난후 편히 쉬었다.

다들 테라스에서 밤바다를 바라보며 준비해온 고개구이와 바베큐와 술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방안까지 왁자지껄하는 소리가 들려오지만 나가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침대에서 티비를 보다가 잠이 들었지만............

방이 너무 더워 자다 깨다를 반복...직원들이 다 퇴근하여 어디에 말을 해도 묵묵부답...

더워서 다들 문을 열어 놓고 잤는데도 밤을 설쳤다고 한다.

 

창문도 폐쇄되었고 보일러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도 없었다.

여행과 맛집이 다 좋았는데 두리 펜션이 ㅠㅠㅠ ...규모가 크기만 하지  관리와 서비스 상태는 안좋다. 

일하는 사람들도 그리 친절하진 않았고~~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이다.

 

하지만 그 앞의 갯벌과 두우리 해변의 모습은 장관이다.

일몰의 환상적인 모습도...    

 

아침 노을식당이란 곳에서 먹었는데 정갈하고 맛있다고 호평~~

반찬쓰레기를 줄인다며 반찬을 조금 주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평이 좋았다.

 

 

 두우리 해변의 두리펜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