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楢山<해발1713m>고나라야마
小楢山<해발1713m/야마나시백명산>
2013.12.14 토요일
산행시간 : 7시간 <식사 휴식 포함 >
산행코스 :오챠드빌리지~고나라자카~고나라야마 정상~오오자와 ~오차드빌리지
オーチャードヴィレッジ・フフ-母恋し路-小楢峠-小楢山-幕岩-大沢の頭-白雲の滝-林道-父恋し路分岐-オーチャードヴィレッジ
오차크빌리지<표고 810m>출발~~고나라야마 정상1713m
표고 차이 :903m
9:47 출발/10:45 임도 벤치//11:57 고나라자카/12:07 정상 ~사진... 휴식~~
12:33 하산출발/13:00 오오자와/16:50 오차드빌리지
청명한 날 아침 7시 이케부쿠로 니시구치에서 동경산행회원들을 만났지만 이러저러해서~ , 결국 7시 50분경에 출발하여
9시50분에 야마나시 오차드빌리지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Orchard<과수원> 라는 이름대로 근처에는 포도밭과 기타 과수원이 많았다.
오차드빌리지라는 게 펜션같은 곳인데 ..겨울에는 문을 닫아 놓는다고 한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 걸어가니 철조망이 나오는데, 곰이 출몰하여 만들어 놓은 곳이라고 한다.
해발1713m....한국에서 가장 높다는 한라산1,950m 보다 약간 낮은 높이니 그럴만도 하다.
오늘 참가한 분들은 나를 포함하여 5명 ~
이곳은 대중 교통으로는 접근이 힘든 곳이다.
산행은 계속 가파른 오르막길의 연속이었다.
힘들게 오르고~~또~~오르고~~ 또~~ 올라 정상에 2시간 20여분만에 도착.
안내 책에는 3시간이 소요된다고 했는데 약간 빨리 도착했다.
Orchard villiage 에서 출발...
곰이 출몰한다는 표지
치치 코이시미치로 가는 지름길.
하산은 이곳으로 했다
임도까지는 이런 시멘트 포장 길이 한시간 동안 계속 이어진다.
포장된 도로를 따라 오르다가 임도를 만났다.이 길을 따라
왼쪽으로 가면 온천으로 가는 길.
하하코이시미치로 향하고~~
오르는 길에는 그리 대단한 풍경이 없다.
벌거벗은 나무들의 을씨년스러운 풍경만이 보인다.
오르는 길은 활엽수가 많았다.
가을이나 봄에 예쁠 것 같다.
2시간 10여분 만에 고나라자카에 도착하니 찬바람이 세다.
이제 10여분 오르면 정상이다.
고나라자카
2시간 20여분 만에 정상에 도착.
맑은 날씨지만 후지산에는 가스가 차 있어 선명하게 보이지가 않는다.
역광이라서 Flash를 터트렸다.
약 30여분간 후지산과 미나미알프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반대편에서 3명의 등산객이 올라온다. 산이 높아 그런지 등산객이 거의 없다.
정상의 양지 바른 곳에는 차가운 겨울바람이 지나가고 있다.
그래도 수려한 풍광에 취해 30여분간 사진을 찍으면서 휴식을 취했다.
줌을 당겨본 후지산 3,766m의 위용은 대단하다.
거센 바람이 구름을 걷어내는 걸까. 구름이 위로 치솟는다.
후지산 3,766m
하얀 자작나무 위로는 가슴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이 보인다........
높은 산악지대의 냉기에 가슴이 너무 시려~~ㅎ~ 옷을 꺼내 입는 일행들...
저쪽 미나미알프스의 장쾌하고 수려한 풍경은 잡목에 가려 잘 보이지가 않는다.
저 멀리 해발 3000미터가 넘는 여러 산으로 구성된 미나미 알프스 설산이 눈 앞에 다가온다.
고나라야마가 해발1713m
하얀 시라카바, 자작나무가 멋지다..
しらかば..자작나무
미나미 알프스
정상에서 바라본 후지산
후지산 3,766m
후지산 3,766m
후지산 3,766m
정상에서 식사를 하려니 바람이 분다고 하산하자고..
이제 하산..
幕 岩
시간이 있다면 이 바위에 오르길...,
미나미알프스도 잘 보이고 사방팔방 주위 경관이 확 터지는 곳.
大沢山頭1673m
오오자와산 1673m
고나라 야마에서 30여분걸려서 오오자와산에 도착
여기서도 잡목에 가려 주위경관이 그리 잘 보이지가 않는다.
후미를 10분 정도 기다려 다시 출발,
본격적인 하산길에 바람이 안부는 먹을 장소를 찾는다.
표지판이 떨어져 누군가 붉은끈으로 매어 놓았는데...
오오자와산에서 바라본 미나미 알프스의 산맥
나한암
오오자와산에서 하산하자마자 나타나는 바위
자기가좁아도 이곳에서 만들면서 서서 먹자고 그랬건만,,,
결국 조금 더 하산해서 바람이 안 부는 그늘에서 먹다가 냉기에 사시나무처럼 떨었다.,..ㅎ
그늘은 절대 안되는데...
50여분은 그렇게 추위에 떨면서 웃으면서... 떡라면을 두번이나 끓였다.
기목
이곳 계곡은 이끼가 대단하다.
마치 해리포터에 나올듯한 풍경이 있었다.
푸르른 계절에는 장관일듯...
sirakumo白雲폭포
여름에는 우렁찬 물줄기가 상시 흐른다.
하산하면서 임도에서 찍은 후지산
임도로 하산한 후 당연한 듯 오른쪽으로 임도를 따라 걸었다.
가다가 이상하여 확인하니 일행이 맞다고,아침에 오던 길을 기억못 하느냐고~~ㅎ
조금 더 가니 후지산이 보인다. 임도 옆 동물 방지용 철책이 보이고 길게 뻗은 소나무도 장관이다.
아침에 오를 땐 사진 찍을만한 풍경이 없었는데~~~~
이게 아니다 싶어 확인하며 길을 잘못들었다고 일행에게 말하고 다시 길을 백~~.
50여분을 임도에서 허비,
치치코이시자카에서 임도로 내려오면 좌측 하하코이시미치 쪽으로 가야 한다.
야마나시의 산.
임도에서 본 야마나시의 산
Epilogue ...
날이 어둑해져서야 오차드빌리지에 도착했다
4시 50분경
차에 오르려고 하니 트럭을몰고오는 동네 주민이 걱정했다며 말을 건넨다.
다른 차들은 다 갔는데 우리 차만 남아서 걱정이 되어 너댓번을 왔다 갔다고 한다.
일이 손에 안 잡혀 다시 온 거라며 다행이라고 한다.
역시 시골 인심은 어디나 푸근하고 따뜻하다는 걸 느꼈다.
아침부터 이런저런 일이 있더니 하산시까지 에피소드가 만발했다.
힘들어도 즐겁게 웃으며 산행해서 좋았다 ㅎ
오랜만에 긴 산행과 멋진 산과 풍경이 무엇보다 좋았다.
귀경길은 교통체증으로 약간 힘들었지만 그래도 좋았던 날~
중간 고속도로 휴게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