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여행(한산도,추봉도)
남도여행(한산도,추봉도)
남도 여행 이틀째.........추봉도
2014.3.18 화요일
비진도에서 9시 20분에 소매물도에서 도착한 배를 타고 통영으로 나왔다.
통영에 도착하니 약 10시.
이제 한산도로 들어가기 위해 식사 준비를 한다고 하여 서호 시장으로 횟감을 사러 들어갔다.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싱싱한 해삼, 멍게, 새조개, 싱싱한 멸치회를 샀다.
그러더니 일행들이 터미널 앞 주차장 정자에서 한산도 들어갈 새를 못참고 회를 먹는다.
해삼과 멍게와 멸치회가 푸짐하여 7명이 먹어도 남는다.이번 일행들은 먹고 음주를 매우 좋아한다...
그런데 문득 시간을 보니 12시7분, oh~~
1시에는 배를 타는 거라고 다짐을 받고 먹고 마시는 일행과 헤어져 홀로 근처 중앙시장 앞 부두로 걸어갔다.
45분 정도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가 돌아왔다.
한산도 제승당으로 가는 배는 매시간마다 있다.
통영시에서 뱃길로 20여분 거리의 한산도는 이순신 장군의 사적지 제승당(制勝堂)이 있다.
자연경관이 수려함은 물론 충무공의 전승기념물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역사 유적지이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할 적에
어디서 들려오는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애국충절에 온몸을 다 받친 충무공의 숨결이 들리는 듯하다.
임진전쟁 때 불패의 장군 이순신이 이 섬 앞바다에서 일본 수군을 격파하였는데 이름하여 한산 대첩이라 한다.
이 후에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어 조선의 수군지휘부인 통제영(統制營)을 설치했던 섬이다
이곳은 태풍이 불어도 비교적 안전한 곳이라고 한다.
삼도수군(三道水軍)의 본영(本營)이며, 이충무공이 9,000명의 왜병을 수장(水葬)시킨 한산대첩의 교전장으로
한산도 이충무공유적(사적 제113호)이 있으며 이곳에 제승당을 비롯하여 이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충무사(忠武祠)와
한산대첩기념비·대척문·충무문·행적비 등이 있다.
승선하여 경치를 구경하다가 옆에 있던 노인분에게 한산도는 어디가 유명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경치를 더 중시한다면 제승당 보다는 추봉도가 좋으니 곡룡포로 가라고 하며 교통편을 자세히 가르쳐 준다.
배에서 내리면 바로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고 한다.
제승당에서 내리면 한산면사무소까지만 가는 버스가 있지만 그 다음 의항에서 하선하면 면사무소 들려서 바로 곡룡포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한다.
동행자들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그리하기로 하고 ...
결국 의항에서 내려 1시 40분경 곡룡포행 버스를 탑승.
이곳이 그 유명한 한산 2경에 속하는 절경지.
제승당 앞바다
제승당
서울교통카드로 탄 마을버스.. 900원
중간에 한산면에 들려 잠시 정차하고 곡룡포로 1시 10분에 출발한다.
소요시간은 15여분정도
한산면
2시 25분에 땅끝 마을에 도착하여 잠시 쉬다가 35분부터 추봉도 트레킹을 시작.
곡룡포
망산을 내려오면서 ..
남도의 따뜻한 날씨에 온도는 20도를 넘어 땀이 난다.
더워서 자켓을 벗어들었다.
길가에 심어 놓은 매실수의 매화꽃이 지고 있었다.
바로 이 위가 망산인데 이곳에 오르면 예곡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지만 오늘은 시야가 좋지않아
트레킹만 했다.
어제만큼 맑았더라면 이곳도 대단한 절경이라고 한다.
동네사람들의 조언에 해변가로 내려섰지만 길이 끊기고 내려가는 길이 무척 험하다.
그래도 내려갔다,.
내려간 해변가는 가히 절경수준이다.
동네주민들외에는 가까이 할수 없는 멋진 비경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러나 해변가로 계속가기에는 바위가 너무 험하다.
굴을 따던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이쪽으로 가면 못가니 조금 더 가서 올라가라고 가르쳐준다.
음....
길을 잘못 들지 않아도 이곳에 오길 잘했다.
너무 멋진 풍광이다.
밧테리가 다한 내 카메라..아쉽다.
동행자의 디카를 빌려서 아쉬운대로 풍경을 담았지만 ...
바로 이 곳에 전쟁당시 악질 공산포로들이 수용되어 있었다는 추봉 포로수용소가 있던 곳이다.
한산사 길을 따라 걸었는데 무척 멋진 길이다.
바닷가를 따라서 걷는 길에는 매화꽃이 지고 있었고 개나리가 막 피어 있다.
한산사는 한산 비경.
한산사를 뒤로하고 내려오니 봉암마을이다.
그 유명한 몽돌해수욕장.
봉암몽돌 해수욕장.
이곳도 해돋이로 유명한 관광지인데 한산 7경 중 5경에 속한다,.
봉암마을에서
맞은편에 한산면이 보인다.
봉암 추봉교.
추봉교의 야경은 한산7경 중 4경에 속하는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몰랐던 추봉도가 꽤 유명한 관광지다.
한산면에 도착하니 4시 40분
이렇게 2시간 10분 정도의 좋은 트레킹을 마쳤는데 정말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한산면에서 5시 5분발 제승당행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가니 저 멀리 배가 들어오는게 보인다.
5시 30분...
제승당을 둘러보기에는 서울 올라가는 시간이 촉박하다.
통영에서 11시에 출발했다면 제승당도 들려보고 트레킹도 조금 더했다면 너무 좋았을 것을...
통영으로 돌아오는 바닷길,...
통영으로 돌아오니 약 6시.
새조개로 식사를 하고 서울로 7시에 출발...
11시를 조금 넘어 서울 사당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