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진도
작년 3월 17일 1박 2일로 다녀왔던 비진도를 다시 갔다.
따뜻하고 꽃피고 맑았던 그때 기억이 너무 좋았는데....
07:00~07:35 통영항~비진도(내항)
07:40~9:20 비진도 내항 대동산 및 해변 트레킹
09:30~11:20 선유봉 산호길 등산
11:50~12:40 비진도(외항)~소매물도
통영항에서 소매물도를 가면서 비진도에 들려 산을 올랐다.
내항마을의 분교 뒤로 산길로 접어드는 리더의 뒤를 따라 갔다가 가시덤불에 바지가 걸려 엉망이 되었다.
이곳에서 발견한 팔손이.
천연기념물이다.
팔손이.
산길이 없는 대동산을 올랐다.
맞은편 산에서 보면 산불 흔적이 가득한 곳이다.
어느 산악회에선가 탐사 호기심에 올라가 리본을 달아 놓은 곳인데 권하고 싶지 않은 곳이다.
아래 사진처럼 해변가 일주가 훨씬 좋은 정규 코스.
황사가 와서 뿌연 하늘과 바다.
맞은편이 산호길의 선유봉.
유채꽃이 막 피어나기 시작하고..
대동산을 내려와 마을로 내려와서 선착장 대합실에서 기다리던 일행에게
배낭을 맡기고
3명이서 선유봉을 올랐다.
외항 - 망부석전망대 - 미인전망대 - 흔들바위 - 선유봉 정상 - 노루여전망대 - 설풍치(슬핑이치) - 비진암 - 게이트
산행거리 : 총 약 5km 쉬지않고 걸어서약 1시간 50여분 소요.
선유봉에서 본 해안과 내항 산
노루여전망대에서 바라본 - 설풍치(슬핑이치)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니 거대한 해벽,노루여라고 하는데, 장관이다.
비진암 주위에는 동백꽃이 피어있고
매화 한그루가 활짝 꽃을 피우고 있었다.
트레킹을 다 마치고 소매물도행 배를 기다리는데
황사가 곁든 안개가 걷히고 날이 맑아온다.
오후에 돌아볼 소매물도는 기대해도 좋을 것같은 날씨에 마음도 개운해진다.
바다에서 바라본 비진도 해벽
바다에서 바라본 비진도 해벽
바다에서 바라본 비진도 해벽
여기서 팁 하나!~
통영에서 소매물도를 가려면 비진도를 거쳐야 한다.
비진도 산호길을 트레킹하려면 내항에서 내려서 걷는다.
내항에서 내릴 경우는 미리 이야기를 해 놓아야 하선할 수 있다.
겨울같은 경우는 아침 일찍 소매물도를 간다고 하여도 물길이 열리는 시각이 3시경이라서 그 작은 섬에서 무료하게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비진도를 가서 4시간동안 돌아보고 소매물도를 가면 더욱 좋은 여행이 된다.
4년전에는 저구항에서 갔는데, 저구항 출발은 비진도를 거치지 않고 곧장 소매물도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