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輝
2015. 3. 17. 22:21
충주의 비내길을 걸어봤다.
황사가 와서 온통 뿌옇기만 하였다.
날씨가 맑고 좋았다면 비내길이 걷기에 좋은 길이었을까?
걷기 열풍에 수많은 둘레길과 길이 생겼지만 제대로 된 멋진 길은 별로 없었다.
비내길 역시 주위에 남한강이 있다는 것 외에는 특이할만 게 없다.
막상 가보면 실망할 것 같은 길에 명품길이라고 자화자찬하는 과대광고에 씁쓸하기만 하다.
모두가 느낌이라는 게 다르겠지만 비내길은 흔하디 흔한 시골길이다.
뭐가 명품길이라는 걸까?
강가에 갈대가 많은 들판이라 기황후등.. 전투장면 영화 촬영을 잠깐했다는 것으로 ?
.....
감동받고 힐링되는 멋진 풍경은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었다.
특히나 꽃이 피기 전 3월 초의 황량한 계절은 어딜가나 그렇고 그런 살풍경한 모습이지만
비내길은 그리 매력있는 길은 아니었다.
멀리서 차까지 가지고 가서 구태여 가볼만한 길은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