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輝 2015. 11. 7. 21:30

 

2015.11.7 토요일

 

일본에서 산악회 회원이 온다해서 같이 간 남산이다.

 

마침 가을비도 내린다고 하여 산행대신 우산들고 걷는 남산의 단풍 산책을 권했다. 

 

따뜻하게 입고 오후 대전에 내려갈 준비까지 하고 길을 나섰다. 

 

충무로에서 만나 한옥마을에 들렸다가 옆 타임캡슐, 서울시청별관을 지나 남산 순환길을 돌았다.

 

토요일의 순환길의 단풍은 아직은 절정이 아니었지만 군데 군데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 곳이 있었다. 

 

 

 

 

 

동대입구역으로 나가는 고을 지나서 더나아가다가 남산 정상으로 향했다.

 

 

 

 

 

 

 

 

 

 

 

 

 

 

 

 

 

 

 

 

 

 

 

 

 

 

 

 

 

 

 

 

 

정상 팔각정에서 봉화대쪽 케이블카 쪽으로 하산.

 

 

하산 계단길의 노란 단풍이 물결처럼 비바람에 일렁거린다.

 

정말 멋진  풍경이었다.

 

 

 

 

 

 

 

 

 

 

 

 

 

 

 

 

 

 

 

 

 

 

 

 

 

 

 

 

 

 

 

 

 

 

 

 

 

 

 

 

 

 

 

 

 

 

 

 

 

1시경 목멱산방에서 식사를 했다.

 

정갈한 곳인데 지리산인가에서 온다는 순 국내산으로 만든 도토리 묵과 해물파전과 산채비빔밥이 괜찮았다.

 

한옥방이 다 차서 우린 밖에서 먹었는데 비내리는 가을의 정취가 가득하여서 좋았다.

 

달게 느껴진 탁주 딱 한 잔에 분위기도 좋았던 날....

 

 

 

 

 

 

 

 

 

 

 

 

 

 

 

 

 

이런  날도 우산을 쓰고 단풍길을 걸어볼만하다.

 

비가 많이만 오지 않는다면 춥지 않을 자켓을 입고 ...

 

 

비오는 날, 단풍과 낙엽이 떨어져 우수어린  길을 걸어도 그리 외롭거나 쓸쓸하진 않을 것 같다,.

 

비가 오면  더  예뻐 보이는 단풍과 낙엽이 고독보다는 감탄을 자아내게 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