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후지를 보러간 다카오산에서
다이아몬드 후지를 보러간 다카오산에서
2015.12.22
날씨가 너무 좋아 다이아몬드 후지를 보러 다카오산으로 갔다.
하늘엔 구름 한 점 없고 봄날처럼 포근한 날씨~
다카오산구치역에 온천이 생겼다고 화제가 되었다.
가벼운 산행 후에 온천욕이라니...
좋긴하지만 무릎이 걱정인 사람들은 피하는게 좋지 않을까..
4시15분경에 해가 질거라서 느긋하게 올랐다.
비와 폭포에서 한참 시간을 보내다가..
정상에 올라가니 3시10분
정상은 너무 맑은데 후지산 쪽을 바라보니...
ㅜㅜㅜㅜ 그쪽만 구름이 잔뜩 몰렸다.
이럴 수가...
와이프가 오기로 한 동료 교사선생님을 한참 찾아도 ,,,전화를 해도 불통.
할 수 없이 목적지인 모미지다이로 ..
가다가 만난 그 선생님...밧테리가 방전되었다고..
일본은 겨울 방학중..
후지산의 일부가 보이긴 하지만...
모미지다이에도 사진기를 놓고 기다리는 인파가 몰렸다.
기다리는 동안 따뜻한 오뎅을 끓여 먹으면서
혹시나 잠깐이라도 구름이 걷혀줄까 기대를 했다.
모두들 같은 마음으로 자리를 지킨다.
만나기로 했던 우리 산악회원도 미리 와서 삼각대를 놓고
후지산쪽을 뚫어지라고 응시하고 있다.
하지만...........
어둠만이 내려오고 하산하는 길에 대신 멋진 야경을
보았으니 이걸로 대신 마음의 위안을 삼아본다.
...
3년전 모습......
다카오산에서 바라본 도쿄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