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JAPAN/일본산행

코부시가다케(甲武信ヶ岳2475m)-일본 백명산

世輝 2016. 1. 1. 18:56

고부시다케에서 바라본 후지산

 

 

 

 

코부시가다케(甲武信ヶ岳2475m)

 일본 백명산

甲 州(山梨県), 武 州(埼玉県), 信 州(長野県)의 3개 현에 접하고 있는 일본 100대 명산이다.

甲武信岳(こぶしだけ)라고도 表記한다

 산이름由来는 정상이 州(山梨県),州(埼玉県),州(長野県)에 位置하여 앞 문자를 따서 지었다고 하는 説과

코부시<일본어로 주먹이라는 의미>와 비슷해서 그렇다는 두가지 설이 있다. 

 

산행거리 ...16km.

산행인원... 5명

 

.........29일밤 25시:00(30일 01시); 이케부쿠로에키 니시구치 집합.

........30일  

06시18분 ... 西沢渓谷駐車場 산행시작 ..표고1100m

08시28분 ... ,近丸新道 입구

10시32분 ... 甲武信岳・破風(不)山 갈림길

10시39분 ... 木賊山 Tokusayama 2469m

10시57분 ... 甲武信小屋2360m산장 도착

11시28분 ... 甲武信ヶ岳 2475m 정상 도착

11시50분 ... 徳ちゃん新道 산장으로 하산 ...식사

12시41분 ... 하산시작      

15시48분 ... 니시자와 계곡도착 산장

16시20분 ... 하산완료 

16시43분  ...온천 후

17시50분 ... 도쿄로~~

 

 

近丸新道入口

 

    

도쿄에서 30일 오전 1시5분경에 이케부쿠로 서구에서 5명이  출발하여

 

야마나시현 道の駅みとみ주차장에 도착하니  2시 40분경. 

 

연말 연시 휴가철인데 차가 안 밀려 너무 일찍 도착했다.

 

차안에서 한숨 자고 일어나니 5시..

 

빵과 떡으로 간단하게 조식을 마쳤는데 아직도 밖은 캄캄한 상태. 

 

6시 40분이나 되야 해가 뜬다고 하여 헤드랜턴을 밝히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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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시18분,  西沢渓谷駐車場<해발1100m>에서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近丸新道入口로 산행을 시작했다.

 

토롯코 철도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중간 중간에 급경사 비탈길을 건너가야 하는데 이곳이 요주위 길! 

 

자칫하면 급경사면으로 떨어지는 길이다.

 

 

두툼하게 자켓을 겹쳐 입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 땀이 나서 자켓을 

 

하나씩 벗으면서 산행을 시작했다.

 

 

1869m 標高点은 徳ちゃん新道와 近丸新道의 합류지

 

 

여기서부터 戸渡尾根를 오른다.

 

 

 

 

모르면 차라리 낫다고 하였던가....

 

험난한 오르막의 고행의 길의 연속이 시작된다.   

 

그것도 5시간을 오르고 또 오르는 험난한 여정이다.

 

 

 

 

 

 

 

 

 

 

 

 

중간에 전망이 하나 나오는 곳이 있는데 이런 풍경..

 

그 많은 눈은 어디로 갔는지..

 

두 명은 미리 치고 나가 안 보이고 두 명은 뒤에서  따라오는 중...

 

길고 외롭고  힘든 산행 중에 먹은  초코렛이  달고  맛있게 느껴져 약간은 힘이 났다. 

 

 

 

 

 

 

 

 

 

 

 

 

 

 

 

 

 

 

 

 

 

 

 

 石楠花 , 샤크나게라는 고산 식물이 있는데 중간에서부터 이 작은 나무는

 

 철쭉과에 속하지만 일반 철쭉과는 상당히 다른 종이다. 

 

아즈마 샤크나게 터널은  빠져 나가기가 쉽지 않은 곳도 있었는데

 

봄에는 이 나무들이 꽂을 피워 산행길을 아름답게 한다고 한다.  

 

 

 

 

 

 

 

 

 

 

 

 

 

 

 

 

 

 

중간에 멋진 고사목들이 있지만 대체로 고산식물이 자리잡고 있다. 

 

숲이 울창하여 전망이 안 터지는 깊은 숲속길을 오르고 또 오르는 여정이다.

 

 

 

 

破風山에서 오는 능선  갈림길에 오니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살풍경한 겨울산에서 겨우 눈이 나오지만 설산을 즐길 정도는 아니다. 

올해는 이상 기온이라 눈이 없지만

 겨울엔 이정표를 덮는 상당한 적설량이 있어 주의를 요하는 산이다.  

 

 

 

 

 

 

10시39분,   木賊山 tokusayama 2469m에 올랐다.

한자로 木賊山를 토쿠사야마라고 하는데 특이해서 읽기 어려운 지명이다. 

정상보다 6m 낮은데 이곳에서 약 18분경을 다시 내려가면 코부시 산장이 나온다.

너무 미끄러워서 이곳에서 아이젠을 하고 산장으로 내려갔다. 

 

 

 

토쿠사야마에서 산장으로 내려가는 이곳에는 눈길이 있고  칼바람이 분다.

앞에 보이는 산이 고부시다케. 

 

 

 

 

10시57분, 甲武信小屋 2360m 산장에 도착하니 앞서간 산우 두 명이 반긴다.

이곳 산장 안에서 취사를 해도 좋다는 산장 주인의 고마운 말 ...

그러나 날씨가 너무 따뜻하여 정상에 다녀온 후 하얀 설경이 보이는 밖에서 식사를 했다..  

....이곳에 배낭을 두고 정상을 향하여 오른다. 

 

150명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이 산장의 1박 요금은

宿泊料金/1泊2食付き>7500円+税=8100/3食付9100
/素泊まり>5500

물보충은 1리터에 50엔인데  요금통에 직접 집어 넣고 따르면 된다.

깨진 유리창에 테이프를 부쳐 놓은 허름한 산장은 겨울엔 운영하지 않지만

연말연시 며칠만 오픈해 놓은 상태.  

 

 

 

산장 앞 아래엔 공터가 있는데 텐트를 치고 머무를 준비를 하고 겨울 캠핑을 즐기려는 등산객이 있었다.   

장소 대여비용은 サイト料一張り500円+1人500円 

산장 옆에는 「荒川源流の碑」와「奥秩父遭難者慰霊碑」가 세워져 있다.

 

 

 

 

 

 

 

 

 

 

산장에서 정상으로 향하여 오르니 전망이 터지며 100대 명산다운 면목을 보여준다. 

하얀 눈이 쌓인 알프스와 후지산이 보이면서 

 고사목과  파란 하늘의 절경이 있는 멋진 파노라마의 연속이다.

 

 

 

 

 

 

 

 

좀 더 질 좋은 사진..같이간 끝.사님의 작품 

긴 산행이라 무거운 카메라를 안 가져오고 디카로 대신했더니 화질이 너무 안 좋다.

그래서 몇 장 산우님의 사진을 빌려온 것.. 

 

같이 간 끝.사님의 작품 

 

 

 

 

 

 

 

 

 

 

 

 

 

 

 

11시 28분,  甲武信ヶ岳 2475m  드디어 정상 도착

 

출발한 지 5시간 10분만에 도착했다.

 

 

함께 간 5 명의 산우님들과 기념 촬영

 

 

 

같이간 끝.사님의 사진 

 

 

 

 

 

 

 

 

 

 

国師ヶ岳(2592m)、金峰山(2595m)、金峰山의 심볼인 五丈岩도 보인다.

북으로는 三宝山(2483m)이 보인다.

 

 

 

 

 

 

 

맑으면 日本百名山의 40곳 이상이 보인다는  甲武信ヶ岳山 정상이다. 

산장으로 돌아와 50분 정도 식사를 하고 ..하산.......중간에  徳ちゃん新道로 하산

 

 

하산을하니 산장이 보이고 가을 단풍 명소인 니시자와 계곡이 나온다.

니시자와 계곡은 겨울엔 폐쇄.

 

 

 

 

 

 

 

 

 

 

 

 

 

약 산행 시간만 9시간의 길고 긴 산행이었다.

어스름이 깔리니 몸도 추워지니 걷잡을 수 없이 피곤이 몰려 온다.

근처의 미토미 온천三富温泉으로 들어가서 몸을 담그니 서서히 풀리는 몸.   

 

三富温泉郷 旅館 白龍閣

 

 

 

 

표고차 1375미터지만 실제 오르막은 업다운을 감안하면 1600정도가 된다고 한다.

산행 시간만 9시간인데,  멋진 풍경이 있었다면 덜 지루했겠지만

깊은 겨울산의 황량한 풍경이라서 더 힘들었던 산행이다.   

상고대도 없고 하얀 설경도 없는 산이라 왜 100대명산에 속할까라는

의문도 들었지만 오르는 내내 뒤돌아보면 보였던  후지산과

정상에서 터지는 하얀 알프스의 풍경은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고부시다케는 상당한 체력이 필요한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