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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는 광양 매화마을

世輝 2016. 3. 18. 22:00

내리는 광양 매화마을

 

 

남도에 비가 내린다.

서울에서 4시간 동안 달려온 섬진강에는 봄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사진을 담으려고 오랜만에 긴 여행길을  나섰는데....왠 봄비.

차창에 비치는 섬진강변에는 빗줄기 사이로 하얀 매화꽃이 보인다. 

 

 

 

비가 와도 매화 축제장엔 인파가 들끓는다.

내리는 봄비가 약간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멀리서 왔는데

둘러봐야겠다 싶어 우의를 입고, 또  우산을 쓰고 위로 걸어 올라갔다.

인공적이긴 하지만 멋진 연못 풍경이 있어 기분이 한결 나아진다.

 

 

 

 

 

 

 

 

 

 

 

 

 

정자를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고운 색감이 상춘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든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매화 마을 풍경은 꽤 멋지다.

봄비가 내려 한결 더 운치 있는 꽃 마을 풍경은 고혹적이기까지 하다. 

 

 

 

 

영화세트장이라고 하는데 아름다운 초가집 풍경이다....

 

 

 

 

 

 

 

 

 

 

 

 

 

 

 

 

 

 

 

 

 

 

안개 자욱한 풍경

 

 

 

 

 

 

초가집 뒤로 돌아갔더니 매화꽃 아래에 장독이 놓여 있었다. 

시골의 서정적인 풍경이다.

 

 

 

 

 

잠시 비를 피해 머물렀던 초가집에 풍경이 달려 있었다.

한여름 무더운 날에 스쳐가는 바람에 맑은 풍경 소리가 울려오면 

참 행복한 느낌일 것 같다.  

 

 

 

 

 

 

 

원두막치곤 꽤나 장 만들어 놓은 초가 원두막이다.

맑은 날, 원두막 안에서 보이는 매화꽃은 어떤 느낌일까.

매화꽃 향기 그윽한 곳에 안개가 자욱하게 있으니 이보다 더 운치 있는 풍경이 또 어디 있으랴.

 

 

 

가족들의 꽃구경.

 

그런데 아이들도 꽃구경에 관심이 있으려나...

 

 

 

 

 

 

 

 

 

 

 

 

 

 

 

 

 

 

 

 

 

 

 

 

 

 

 

 

 

 

 

두어 시간이면 족한 매화마을 구경이다.

 

비가 와도 꽤나 좋았던 풍경이다.

 

안개가 자욱하게 피었다가 걷히는 몽환적인 풍경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그러나 사진을 제대로 찍으려면 서너시간도 모자란 곳이다.

 

삼각대 가지고 이곳저곳 둘러보면서 구도를 잡아보면 꽤 고혹적인 풍경을 잡아낼 수 있을 것 같다. 

 

 여행지로서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