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의 초가을빛
길상사의 초가을빛
2016. 9.24 토
햇볕이 따사롭게 느껴지는 토요일에 꽃무릇을 보러 길상사에 들렀다.
가을꽃이 군데 군데 핀 초가을빛 가득한 길상사의 모습도 매력있다.
그래서인지 불심깊은 참배객들 사이로 사진을 담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아기자기하고 고즈녁한 불사의 풍경이 고혹적으로 느껴진다.
꽃무릇
꽃무릇, 잎이 말라 죽어야 비로소 꽃망울을 터뜨리는 꽃.
그 잎이 말라죽는 8월이면 연두빛 대롱이 솟는다.
꽃무릇은  단풍이 들기 전이면 열흘 남짓 자태를 드러냈다 시든다. 
꽃이 피는 시기는 9월 중순에서 하순.
꽃무릇(석산)은 상사화랑 한 집안 식물이라고 한다.
그래서 통상 상사화라고도 부르지만 원래는 상사화류 라고 불러야 맞다고 한다.
상사화는 상사병 때문에 죽은 연인들의 넋이 다시 꽃으로 피어났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