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JAPAN/도쿄의 명소
도쿄 20센치 폭설이 내렸다.
世輝
2018. 1. 23. 14:42
도쿄 도심에도 20센치가 넘는 폭설이 내렸다.
눈이 내리는 게 흔치 않은 도쿄.
일년에 한두번 내릴까 말까하는 도쿄의 폭설에 도로는 아수라장...
지하철과 전철은 지연되고 대중교통도 쌓인 눈앞에 속수무책이다.
북쪽의 아오모리나 혹카이도같은 곳은 워낙 눈이 많이 내라는 지역이라 만반의 대비가 다 되어있는 것에 비해
따뜻한 도쿄는 준비가 부족하기만 하다.
아침, 이층 베란다에 쌓인 눈을 치우고 나가니 집 앞은 부지런한 이웃들이 다 치워 놓은 상태.
기온이 상승하여 바로 녹기 시작하는 설경을 담으려고 카메라를 둘러메고 밖으로 나섰다.
신주쿠 니시오치아이 주택가 풍경
비교적 괜찮게 사는 사람들의 주택가라서 집도 넓고 정원도 잘 꾸며져 있다.
꽃들이 눈을 맞아 처량하지만 이내 온도가 올라 시들지 않고 아름답게 피어있다.
신주쿠 니시오치아이 주택가 풍경
집 정원에 피어있던 처녀동백꽃은 눈을 맞은채 가련하게 피어 있었고~~
신주쿠 니시오치아이 주택가 풍경
도로의 벚나무 터널에도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다.
테츠가쿠도에 들려서 설경을 담으려고 했더니 폐쇄..
눈으로 인해 개방을 지연한다고 ㅠㅠ
테츠가쿠도 밖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