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감악산
두번째 간 감악산이다. 주내역에서 불곡산 가는 양주시청에서 죄회전하여 주욱 가다가 삼거리에서 왼쪽 적성 쪽으로 가야한다.
군부대를 지나서 계속 가다보면 길이 좁아 지고......거기에 범륜사 입구가 보인다.
산우 12명이 차 두대를 가지고 갔다.
감악산은 옛부터 바위사이로 검은 빛과 푸른 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하여 감악(紺岳),
즉 감색 바위산이라 불렸다.
"감악산 신라비"로 통용되는 비석은 조선 중기 미수 허목의 문집[미수기언]에 '아주 오래되고 글자가 마멸되어서 알아보기 힘들다'는 글이 있으니 원래는 글이 새겨진 비석으로추정된다.
몇해전 범륜사(운계사)주지 스님에 의해 감악산의 무속을 증명하는 비석이 새로이 발견되었다.
이비석은 세조의 아들이며, 성종의 아버지인 李暲의 치병을 기원하는 시주비였다.
감악산의 명소로는 산정 동남쪽에 위치한 기이한 석굴을 꼽는데, 이를 노자석굴,남선굴로 부른다.
오늘은 날씨가 좋다.
차가운 바람이 잦아들더니 파아란 하늘이 보인다.
얼어붙은 운계폭포를 지나니 매표소.
입장료를 1000원 받는다. 작년에 왔을 땐 평일이라서 안받았나?
범륜사는 1970년에 옛 운계사터가 있던 곳에 재창건한 사찰이다.
절 입구에는 해탈교라는 작은 다리가 있고 절 뒤편으로는 산신각이 있는데 그 안에서 시원한 석간수가 흘러나온다.
절 바로 밑에 높이 20여m에 달하는 운계폭포가 있다.
범륜사에 들리니 12지 동물상이 반겨 준다.
45억년 된 나무가 바위로 된 화석도 그대로 있다. 자세히 읽어 보니 중국에서 가져온 것이라 한다.
입구에 용이 있고 세계평화라 쓰여져 있다.
그 용의 발톱이 5개나 있다.
소국이었던 우리나라에겐 왕의 상징인 용의 발톱을 3개로 제한했었다고 한다.
위 사진이 보이는 곳이 양주 쪽이다.
반대 쪽이 파주이고...
장군봉 바로 아래에는 임꺽정이 관군의 추격을 피해 숨어 있었다는 임꺽정 굴도 있다.
임꺽정굴(설인귀굴)
감악산 남쪽 매봉재에 있는 굴이다. 고구려를 치러 온 당나라 장수 설인귀가 이곳에 진을 쳤다
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임꺽정굴이라고도 한다
굴 뒤편은 까마득한 절벽이다. 사진에선 별로 실감이 안나지만 대단한 절벽이다.
임꺽정 굴에서 바로 위로 올라가면 매봉,임꺽정봉이다.
이 굴의 표지판은 안 쪽에 있어서 잘모르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이다.
감악산 왔었던 산우들도 보지 못했다고 하니.....
정상에서 바라본 임꺽정 봉.
부도골 북쪽에 있고 생긴 모양이 매와 비슷하다하여 매봉이라고도 한다.
이 안에는 그 깊이를 알수없을 것 같은 굴이 있는데 그굴을 임꺽정굴.또는 설인귀굴이라고도 한다.
향토유적 8호로 지정.
정상
정상에서 50여미터를 내려가면 팔각정이 보이고 북쪽을 조망할수 있다.
하산길은 바로 왼쪽으로 .....갈림길에서 오른 쪽으로 가면 한시간 정도 더 시간이 걸린다.
작년 1월말에 하산한 길이 그 우회길이다.
하산하니 5시.
의정부 외곽에 유명한 오리구이 집이 있다고 하여 차를 달려서... 그곳에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