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계
금대봉,대덕산,검룡소 본문
1. 산행 일시 : 2009 년 9 월 12 일 (토요일) 아침 06:30
2. 산행 코스 : 싸리재~금대봉~들꽃숲길~분주령~대덕산~검룡소~검룡소 주차장
3. 산행 시간 : 5 시간 정도
금대봉은 1993년 환경부에 의해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학자들이 2년동안 현장 조사를 하면서 모데미풀, 대성쓴풀, 한계령풀, 노랑투구꽃 등 희귀식물 16종과 한국 특산식물 15종을 발견했다.
게다가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 꼬리치레도롱뇽등 희귀동물을 비롯 미기록 곤충 13종도 함께 찾아냈다.
금대봉에 자생하는 식물은 공식적으로는 480여 종. 실제로는 식물학자들은 900여 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덕산은 태백시에서 최북단에 위치한 산으로 금대봉에서 북으로 뻗어가는 해발 1,307m의 고산이다. 
산 정상부근에는 잡초와 갈대와 같은 풀들로 뒤덮여 천연초지를 이루고 있으며, 
산 정상에 고려유신이 세운 사직단이 있었다는 전설이 있다.
둥그스름한 능선 전체가 넓은 초원을 이루고 있다.
너무 늦은거라 그럴까 깊옆에 드문드문 피어있는 야생화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지만
해발 1,300m 고지대의, 사방이 탁 트인 이 초원길에서 바라보는
계곡과 고산준령의  풍광이 좋다.
산지명은 위가 평평하여 수십만평에 달하므로 큰덕이라 하였고 한자표기로 대덕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산중에 비학상천형(飛鶴上天形)의 명당이 있다고 한다.   
이곳은 곰배령보다 훨씬 더 넓다
서울에서 막히지 않는 길을 장장 4시간동안 제천을 거쳐 달려온 태백. 
싸리재부터 산행을 시작했다.백두대간 두문동재라는 큰 간판석이 세워져 있다. 
내년 2010년부터는 사전 허가를 받지 않으면 입산이 허락되지않는다고 관리인이 말한다.
벌써 싸늘한 날씨라서 춥다.
해발1268미터에서 시작하는 산행이라서 그리 힘들지는 않지만 고산지대라서 오르막을 오를 때는 숨이 막혀오기도 한다.  
고갯마루에는 마고할미탑이라고 부르는 오랜 돌무지가 있으며, 그 옆에 화장실도 있다. 
산행길 입구는 '고원 관광휴양도시 태백' 이라 쓴 대형 간판 바로 옆이다.
매년 2월1일, 그리고 11월1일부터 산불위험이 없어질 때까지 입산이 금지됨을 알리는 팻말도 서 있다.
차단기를 넘어 널찍한 임도를 따라 5분쯤 가면 길 오른쪽 옆에 풀이  뒤덮인 헬기장이 있다. 
10분쯤 더 가면 옆에 긴 안테나가 선 헬리포트가 또 나온다.
여기서 50m 더 간 지점에서 오른쪽 숲으로 백두대간 종주로 입구가 보인다.
이 길로 가면 금대봉 정상으로 오르게 된다. 금대봉 정상도 작지만 초원을 이루고 있다. 산불감시소도 있다.
대간 길로 들지 않고 임도를 계속 따르면 10분쯤 뒤 금대봉 서쪽 능선으로 나서게 되는데,
이 지점엔 생태계 보전지역임을 알리는 커다란 간판이 서 있다.
대덕산 정상초원
대덕산 정상에 도착하기 전부터 후두둑하고 가을 비가 떨어진다.
꽃은 지고 날씨는 흐려 기가막히게 좋다는 준령과 능선이 아예 보이질 않는다.
세심교에서 검룡소 가는 길
 
검룡소에서 흘러 나오는 물
검룡소 주위는 사시사철 물의 흐르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
파랗게 낀 이끼와 신비하게 느껴지는 작은 계곡의 분위기가 좋다.
우리 민족의 젖줄인 한강의 발원지에서 느껴보는 심심유곡의 평안함도 좋기만하다.
샘이 솟는 한강의 발원지
깊은 산중엔 벌써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