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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JAPAN/일본산행

후지산이 함께 하는 오노야마 大野山

世輝 2015. 1. 11. 21:28

오노야마大野山....723.1m(関東百名山)

2015. 1.11 일

 

 

일정:신주쿠8시50신마츠다 10시/신마츠다 고덴바선 10시44/JR御殿場線・谷峨(やが)駅 야가 11시/야먀기타山北駅 4시 25분 도착 / 칼슘 온천유~5 20

5시 33분 신마츠다행 전철을 타고 도쿄로~~

 

만 2년만에 간 오노야마....

 

연말부터 지독한 감기로 2주 동안 앓아 누워서 어딜 가보지도 못했다.

그동안 몇 년 동안 감기 안 걸리려고 무척 주의를 했는데 집에서 가족들 모두가 녹다운하는 바람에 나도~~,ㅠㅠ    

 

하여 이번이 올해 들어 첫 산행이라서 기분이 좋았다.

일본 간토 지방에서는  보기 힘든 진청색 파란 하늘과 포근한 날씨가 함께 해 주어 더더욱 즐거운 산행이었다.   

 

고덴바선 전차가 그리 많지 않아 신마츠다에서 40여분을 기다렸는데 다음부터는 시간을 꼭 확인하고 가야 겠다. 

신마츠다까지는 JR보다는 오다큐선,780엔이 훨씬 저렴하다. 두 배 정도 차이가 난다. 

 

.........11시 03분에 야가역에 도착하여 들판을 가로질러 긴 다리를 건너산으로 올랐다.

야가역은 무인역이지만 전철에서 내리면 차장이 표를 받고 다시 전차를 출발시킨다. 물론 파스모 사용도 못하고~~

 

야가역에서 정상까지는 약 2시간의 보행 시간이 필요하다. 느긋하게 걸어서 .. ....

 

 

 

잠깐 쉴 수 있는 쉼터에선  무인 판매대가 있어서  감귤을 사서 올랐다.  

그리 맛있는 건 아니였고.....

 

 

 

 

 

 

 

 

 

소를 기르는 목초지가 정상부에 있어서 온통 갈대숲 길이다.

산 정상부는 한국의 민둥산처럼 느껴지는 곳인데 인위적으로 관광을 위해서 만든게 아니라 소를 위한 목초지였다.

봄 여름에는 젖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먹고 있는 파란 목장과 후지산의 모습이 더욱 볼만하다.

 

하얀 겨울 갈대가 사진을 보니 직접 눈으로 보는 것보다 못하다.

당시의 느낌은 환상적인 느낌이었는데.... 

 

 

 

 

 

 

정상 가까이 오니 후지산이 보인다.

아침 시간에는 시내에서 너무 멋진 후지산이 조망되었는데 지금은 후지산 정상부에서 구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후지산 정상부에는 눈이 내리는 듯~~

 

 

 

 

 

 

 

 

 

 

 

맞은편 목초지도 보인다.

 

 

 

 

 

 

 

 

 

 

후지산에는 뭉개 구름이  피어나고 있고~~

 

 

 

 

 

 

 

 

 

 

 

 

 

혹자는 후지산에서 오는 구름이 하트 모양이라고도 하고 혹자는 마치 분화하는듯한

모습이라고 한다. 

 

 

 

 

 

 

 

 

 

 

 

 

이곳은 정상 가까이 있는 곳인데  정상을 15분 남겨둔 곳이다.

이곳에서 맛있는 찌개를 끓여 먹으면서 40여분 동안 후지산 구름이 걷히길 기다렸다. 

이곳에서 보는 후지산 전망이 정상보다 나은 듯하다.

 

옆 테이블에서 식사하던 커플이 여기서  하산한다.

정상까지 가지 왜 그러냐고 하니, 여기가 자기네의  정상이라고한다... 

 

 

 

 

 

 

 

 

40여분 동안 이런 저런 모양으로 변화하는 후지산 구름...

 

 

 

 

 

 

 

 

 

식사 도중에 중간 중간 구름이 변화하는 모습을 담았다. 

 

 

 

 

 

 

 

 

 

 

 

 

 

 

 

 

 

 

식사를 하고도 차 한 잔하면서 후지산 구름이 걷히길 기다려도~~~  구름은 후지산에서 계속 흘러 나오고 있다.

 기다리다가 지쳐서 정상으로~

 

 

 

 

 

 

 

 

 

 정상으로 출발~~

 

 

 

 

 

 

 

 

 

 

 

 

 

 

 

 

 

 

 

 

 

 

 

 

 

 

 

 

 

 

 

 

 

 

 

 

 

 

 

 

정상에서 보이는 후지산 모습

 

 

 

 

 

 

 

 

 

 

 

 

 

 

 

 

 

 

 

 

 

 

 

 

정말 하늘이 너무 파랗기만 하다.

그 하늘에 반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이렇게 파랗고 구름이 예쁜 날은 그리 흔치 않은데 ~~정말 멋진 날이다.

 

그래서인지 사진을 수정하지 않아도 깨끗하게 잘 나온 것 같다.

 

 

 

 

 

 

탄자와 호수

 

 

 

 

 

 

 

 

 

 

 

산 아래 탄자와 호수의 모습

 

 

 

 

 

 

 

 

 

 

 

 

 

 

 

 

 

 

 

 

 

정상

 

 

 

 

 

 

 

2시20분 하산 시작.

 

 

 

 

 

 

 

 

 

 

삼나무 길..

야마기타쵸로 가는 하산길에선 후지산이 전혀 안 보인다.

삼나무와 잡목들이 어우러져 있고 ~~ 

 

 

 

 

 

 

 

 

 

산마을의 차밭

 

 

 

 

 

 

 

 

 

 

 

동백꽃과 대나무 숲길이 군데 군데 있어서 하산하기에 심심하지 않고

눈을 즐겁게 해준다.

 

임도로 걷지 않고 마을에서 지름길 표시를 보고  가파른 길을 내려오니 1.7km 거리를 절약했다.

2년 전에는 임도로만 내려왔는데...  

  

역까지 걸어 오니 4시 20분.

하산길이 꽤나 길었다. 산을 다 내려와서도 도로를 30여분은 걸은 것 같다.

    

가마키타 역 건너편에 있는 칼슘 온천에 가고 싶다고 하는 마눌의 요청에 한시간 동안

이 마을에서 운용하는 욕탕으로 갔다.

 

........5시 33분 발 고덴바 열차를 타고 신마츠다에서 오다큐선으로 환승하여  도쿄로 돌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