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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JAPAN/도쿄의 명소

히가시교엔 니노마루정원 東御苑 二の丸庭園

世輝 2015. 5. 10. 17:55

 

東御苑 二の丸庭園

히가시교엔 니노마루정원

 

히가시교엔(東御苑)은 일본 황궁의 동쪽에 있는 정원이라는 의미.

皇居東御苑가 정식 명칭,

 

1968년에 공개된 것으로 구에도성의 혼마루本丸・니노마루・산노마루의 일부를 궁전의 부속 정원으로 정비한 것이다.

주 건물은 남아있지 않고, 해자와 성벽, 입구의 문과 몇몇 경비소가 남아 있다.

 

에도성은 1603년~1867년까지 일본을 통치했던 도쿠가와 쇼군(徳川将軍)의 거주지였다.

예전에는 권력의 정점에 있던 쇼군이 거주하고 노닐던 정원이었지만 그후 일왕이 거주하게 되면서 이용한 정원이다.

 

그러나  지금 황족들은 이곳으로 나오질 않고 일반인들과 차단된 곳에서만 지내고 있다.

일반인들이 절대  들어갈 수 없는 그들만의 거처와 정원은 또 다른 깊숙한 곳에 있다.   

니노마루 정원은 다른 정원에 비해  서양인들이 많이 오는데,그 이유는 일본 황거를 보려고 들렸다가 오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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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리지만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 초의  토요일.

하여 가까운 구단시타로 산책겸 소풍을 나섰다.

 

신록이 싱그러운 기타노공원 입구를 들어섰더니 여자 아이들이 부도칸 앞에서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서 있다.

보니 한류의 초신성 공연인데 아직 공연 시간인 오후 3시까지는 3시간이나 남았는데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다.   

 

 

 

 

기타노공원에서 있다가 그곳을 지나 히가시교엔을 들어섰다.

입장은 무료지만 입구에서 작은 입장 패를 주는데 나올 때 반납해야 한다.

입장은 오후 4시경까지..

 

 

히가시교엔(東御苑)

 

에도은 1603년부터 1867년까지 일본을 통치했던 도쿠가와(徳川) 장군의 소재지로 이용되었다.

....

1590년대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서일본에 근거를 둔 유력 다이묘들과는 달리 실패로 끝나버린 히데요시의 2차례에 걸친 조선 침략,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을 반대하였고, 자신 휘하의 단 한 명의 병사도 보내지 않았다.

 이런 것이 가능한 것은 천하 통일을 했다고는 하지만 당시 일본의 강력한 다이묘들과의 균형과 힘의 문제였다. 

고려의 왕건이 제휴한 호족보다도 강력한 힘이 있었던 다이묘였다.

  

...이후 그는 자신의 힘을 축적한 후에 도요토미 히데요시 이후에 일본을 통일하였다.

1868년에 쇼군(将軍)정치가 폐지되고, 수도이자 왕실의 거주지는 교토에서 도쿄로 이전되었다.

 

 

히가시교엔(東御苑)

 

 

 

옛 성곽 자리 천수각.

이 앞의 드넓은 잔디 광장이 에도성이었다고 한다.

티비  시대극에 자주 등장하는 역사의 에도성 유적이다.

  

이곳을 지나 장미원과 차밭, 죽림을 지나 한바퀴 빙~돌아봤다.

그리고 니노마루정원으로 향했다.

 

 

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파놓은 연못을  해자라고 한다.

일본의 성은 대개 해자가 있고 그 성의 규모가 대단하다.

일본의 각 지방 영주끼리의 영토 전쟁이 그만큼 치열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성의 두께는 참으로 어마어마하기도 하다.

여간해서는 공략하기 어려운 견고한 요새처럼 보인다. 

그만큼 지배자의 막강한 권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이 있기까지 이에야스의 빈틈없는 지략이 움직였다.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승리한  이에야스는 다이묘들을 인사이동시키고 수년에 걸쳐 권력을 강화시켰으며 다이묘들에 대한 경계와 견제를  계속했다.

 

1604~14년에는 아들인 도쿠가와 히데타다를 시켜서  다이묘들을 동원해 에도 성을 증축시켰다.

일본 각지에서 큰 석재와 목재를 운반하기 위해 수천 척의 배와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몇 년 동안 계속하여 동원되었다.

 

이리하여 이에야스가  사망하였을 때 에도 성은 넓은 해자(垓字), 두껍고 높은 석벽(石壁), 튼튼한 나무로 된 긴 흉벽(胸壁), 큰 문루(門樓),

곡물과 동전을 가득 넣을  넓은 내화(耐火)창고 등이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성이 되었으며, 다이묘들의 가족을 인질로 체류시켰다.

 

이와같은 대규모 성증축 공사를 통해 엄청난 비용을 부담해야 했던 다이묘들은 힘을 잃어가고  가난해졌다.

이러한 결과로 이에야스가는 264년에 걸쳐 전 일본을 호령하게 된다.  

 

 

 

 二の丸庭園

 

 

 

 

 

  二の丸庭園 찻집..지금은 운영을 안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 이 근처에 만개했던 철쭉은 이미 다 지고 없지만 이곳은 철쯕으로 잘 단장한 곳이기도 하다. 

 

 

 

 

  二の丸庭園

 

 

 

カキツバタ 제비붓꽃

 

 

 

 

カキツバタ。。

제비붓꽃

 

 

 

 

 

어딜 가나 잘 꾸며진 일본 정원은 심신을 힐링 시켜준다.

막내와 집사람이 앉아서 쉬는 사이 혼자 사진을 찍으며 두어번 둘러봤다.

아름다운 보라색 제비붓꽃이 만개하여 화사해진 느낌의 정원이다.     

 

 

 

 

 

후지라는 등나무꽃이 지고 제비붓꽃이 주역이 되어 손님들을 맞는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아이리스라고 불리는 붓꽃이 주역으로 등장한다.

둘 다 붓꽃, 즉 아이리스계의 꽃 종류이지만,,,

아이리스란 이름은 드라마에서 유명해진 이름이다.     

 

 

 

 

 

 

 

 

잘 꾸며진 니노마루 정원에는 자전거로 순찰하는 노인들이 정원과 잔디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한다.

이런 저런 관리를 보면 역시 황거의 정원이라는 생각이 든다. 

 

 

 

 

 

 

붓꽃......아이리스

 

 

 

 

 

후지와 가키츠바타

등나무 꽃과 제비붓꽃 

 

저녁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귀가했다.

우리의 구라청과는 달리 이곳의 일기예보는 거의  정확하다.

 

우리도 언제 쯤이면 기상청이 구라청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까...

귀가 중에 다시 초신성 공연을 하는  부도캉을 지나는데  와~~대단하다.


몰려드는 여자아이들과 아주머니들이 엄청나게 입장한다.

한류는 아직도 숨을 쉬고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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