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
한라산 동편, 즉 제주동쪽 해안의 섭지코지는 기막힌 해안절경과 흐드러지게 피어난 노란유채꽃밭의 어우러지는 풍광을 보여준다.
지척에 성산일출봉이 있다
섭지코지는 코지(코지곶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 코의 끄트리 모양 비죽 튀어나온 지형이다.
섭지코지 여행의 으뜸은 단연 코지 끝 언덕위에 올라 눈이 부시게 피어난 유채밭 사이를 거닐면서 섭지코지의 해안 절경과 눈앞에 보이는 거대한 코끼리 모양의 성산 일출봉의 장관을 함께 마주하는 것이다.
넓고 평평한 코지언덕 위에는 옛날 봉화불을 지피던 협자연대라는 돌로 만든 봉수대가 세워져 있는데 높이 약 4m, 가로세로 9m의 정방형으로 비교적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연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솟아있는 봉우리는 일명 붉은오름으로, 제주말로 송이라고 하는 붉은색 화산재로 이루어진 오름인데, 정상에 서있는 하얀 등대의 모습이 노란 유채 꽃밭과 오름의 붉은 흙빛, 그리고 파란하늘빛, 바다빛과 대비되는 또다른 정취를 불러 일으킨다.
등대까지는 철계단이 마련되어 있으며 등대 난간에 올라서면 섭지코지의 해안절경이 바로 코 앞에 펼쳐진다.
그 중 절벽아래로 보이는 촛대 모양으로 삐죽 솟은 바위는 용왕의 아들과 하늘나라 선녀에 대한 슬픈 짝사랑의 전설이 담긴 선돌로,
하늘을 향해 치솟은 족한 정수리에 온통 갈매기 배설물로 허옇게 덮여있는 것이 마치 사람이 흰 눈을 이고 있는 듯한 모습이어서 더욱 시선이 끌린다.
붉은오름 위에서는 성산일출봉 뿐만 아니라 섭지코지의 전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섭지코지를 한바퀴 돌아보는 데는 도보로 대략 1시간 30분,
섭지코지 인근의 제주민속촌과 우도 등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한편 제주도에서 가장 영화에 많이 등장한 곳은 섭지코지이다.
성산일출봉 옆에 있는 섭지코지에서 ‘단적비연수’, ‘이재수의 난’, ‘천일야화’, 드라마 ‘올인’ 등이 촬영됐다.
.................한국관광공사 홈피에서
여행 맨 처음 들린 곳이 유채꽃 거리로 요즘 유명해진 가시다도로였는데
유채꽃이 막 피기 시작하여 볼품이 없었지만 섭지코지는 80% 이상이 개화된 상태여서 보기 좋았다.
유채꽃과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성산일출봉은 장관이었다.
잠깐의 순간 포착이었는데 괜찮은 사진으로 ~~
바람이 무척 센 제주의 봄, 유채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찬바람이 불어도 멋진 풍광을 보여주는 섭지코지.
좀 더 맑고 푸른 하늘이었더라면 좋았을 여행이었다.
섭지코지로 들어가는 신양섭지코지 해변길이 무척 아름답다.
바람이 너무 세서 잠깐만 해변에 서 있었지만 걸어보고 싶은 멋진 해변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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