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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실계곡==북악하늘길==길상사 본문
백사실계곡==북악하늘길==길상사
2017.11.1
세검정초등학교--백사실-북악 팔각정-북악하늘길-길상사
가을빛 고운 백사실~하늘길을 걸었다.
경복궁역 3번출구에서 세검정으로 가서 현통사로 올랐다.
현통사는 지금 내부 수리중이라서 경내는 어수선하지만
주위의 가을 풍경은 너무 수려했다.
현통사
현통사를 조금 오르면 백사실게곡이다.
가볍게 트레킹으로 몇 번씩 가본 곳이지만
백사실계곡은 지금 이맘 때가 가장 아름답다.
울긋불긋한 단풍천국이 아니지만 소박한듯 가을빛을 강렬하게 내뿜고 있다.
이항복의 별장으로 잘 알려진 백사실 계곡은 도룡농등 각종 작은 동물들의 서식처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내려가는 길, 커피프린스 촬영지로 통하고
위로 올라가면 팔각정으로 가는 길이다.
위로 올라가다가 갈래길에서 왼쪽 산길로 올라 팔각정으로 ...
야산이지만 업 다운이 조금 있어 운동량이 조금 된다.
팔각정의 동상
팔각정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풍광이 수려하다.
수리봉, 향로봉 비봉 분수봉 보현봉 형제봉능선이 한 눈에 다 보인다.
북악 팔각정
하늘마루로 올라 하산...
어스름이 깔린 길상사를 들렸다.
부분적으로 단풍이 들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일주일 후가 좋을듯하다.
마을버스로 한성대입구 쪽으로 가서 무명식당에서 식사..
객주에 나온 유명한 맛집이라는데 담백하고 약간 싱거운 자연식 밥상.
반찬이 정갈하지만 양이 모자란듯...
하지만 조미료를 안쓰고...
오늘은 11km를 걸었다.
좋은 가을 숲길에서 즐거웠고 행복했던 날이었다.
한성대입구역으로 조금 걸어가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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