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JAPAN/도쿄의 명소

화려한 롯본기

世輝 2008. 1. 24. 23:45

 

바람이 몹시 불던 날, 미나토구에 있는 아자부에 지인의 부름을 받고 갔다.

한국 대사관과 영사관 그리고 민단 중앙본부와 동경본부가 있는 곳이다.

 

한 때는 내가 직장 생활을 하며 지냈던 이 곳에 오래간만에 들렸다.

식사를 하고 한국 문화원에 잠시 들린 다음에  롯본기로 갔다.

도보로 15여분  정도에 있는 곳이다.

 

  1660년대부터 , '롯폰기'로 불리기 시작했는데, 이름의 뜻을 해석하자면 "나무 6그루"라는 뜻이다. 여기에는 6그루의 소나무가 있었기 때문에 이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 에도 시대의 아오키(青木) 가문, 히토쓰야나기(一柳) 가문, 우에스기(上杉) 가문, 가타기리(片桐) 가문, 구쓰키(朽木) 가문, 다카기(高木) 가문 등 여섯 군데의 다이묘가문에게 주어진 택지가 있어, 각 가문의 한자 표기에 들어 있는 나무 목(木)을 따서 '롯폰기'란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 등이 있다.

 

텔레비전 방송국이 1950년대에 개국하였다. 연예인들이 출입하는 이 지역의 가게가 점점 유명해지기 시작하였다. 

 

몇 년 전에 롯본기 힐즈라는 빌딩 타운이 건설되면서 더 유명세를 타게 된 곳이다. 거기에다가 미드타운이 2007년 3월에 오픈했다고 해서 그 화려한 명성을 듣고 간 것이다. 건물의 디자인이 워낙 훌륭해서 일부러 사람들이 보러 오기도 한다.

건물만 있는 삭막한 곳이 아니라 사람들이 쉴 수 있는 커다란 공원도 함께 조성하여  친환경적이라고도 할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일반 서민들이 친근해 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화려한 곳이기도 하다.

 

롯본기 힐즈 입구에 도착하자 초입부터 루이비통이 있다....

 

 

 

 미나토구의 이곳은 한국의 강남구같은 곳이라고 하면 무리일까.

하지만 강남은 주부동산 강풍이 불어 요상한 버불 속에 있지만 이곳은 15년동안 부동간 가격이 안정되어 있다.

같은 평형 가격을 비교해도 강남이 훨씬 비싸다.

 

그렇다고 강남이 결코 자랑할게 못된다. 국민소득을 비교해 보면 한국보다 엄청 높은 경제 대국이고 한국은 기껏해야  개발도상국이란  레텔을 떼어 버린지 얼마 안되었다. 

그런데도 강남 집값이 이곳을 능가한다는 게 얼마나 아이러니인가.

 

 

 

 

 

 

 아시아 최대 현대미술관

모리 미술관은 '아시아 최대, 최고의 현대 미술관'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하는 ....

 롯폰기 힐즈 모리 타워 52~53층에 위치.

 

 

 

 

 

 

롯폰기를 대표하는 인기 명소
      

 

 

롯폰기 지역을 도쿄의 인기 타운으로 만든 일등 공신으로 아시아 최대의 미술관인 모리 미술관,

 

 

 

 

     

 

발음 : 롯폰기 히루즈

 

 

 

 

 

 모리 정원은 롯폰기 힐즈의 상징인 모리 타워 옆에 자리잡은 일본식 정원.

 

 

 

 

 

 

 

롯본기 힐즈를 나와서 10여분 겅어가면 오에이도 롯본기역이 나온다. 이곳 옆에 위치한 것이 미드타운이다.

모든게 지하철에서 지하로 연결되어 있고 통로도 에스컬레이터와 화려한 볼거리로 장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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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워크

 메인 아트는, 이탈리아 거주의 조각가인 야스다 간에 의한「이신키」(플라자 B1F)와 「묘무」(플라자 1 F). 

또, 「하이브리드•가든 」이란 테마 아래, 다양한 조각이나 회화가 도쿄 미드타운 여러곳에 설치되어 있다.

       

작: 야스다간 「이신키」
장소:플라자 B1F

 

 

작: 야스다간「묘무」
장소:플라자1F

2007년 오픈한 6개 건물의 주상 복합단지. 또한 일본의 대표적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디자인 미술관 '21_21 디자인 사이트'와 아카사카에서 옮겨온 '산토리 미술관', 디자인 관련 기관인 '디자인 허브'가 모여있어 일본 디자인의 핵심 공간으로 급부상.

 

 

 

 벽으로 물이 흐르게 해 놓았다.

 

    

 

 

 

 

 

    

 

 미드타운 빌딩

 

한국의 디자인께나 한다는 사람들이 와서 칭찬을 하곤 한다. 사실 호화롭게 해 놓았다. 

 화려한 빌딩 바깥은 공원을 만들어서 쇼핑객들이 쉴 수 있게 해 놓았다. 

 

 

 미드타운 빌딩 정원

 

 

 

    

 일본의 음식은 미각도 중시한다.

맛차의 진한 색에 취해서 ~~ 

 

 

 

 

대충 둘러  보고나서 시부야로 향했다. 저녁을 함께  하기로 한 오랜 교포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

그 친구에게 이곳을 물어 보았더니  "그저 한 번쯤은 가볼만한 곳"이라고 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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