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Photo of KOREA/서울 근교산행

도봉산 오봉 단풍산행

世輝 2008. 10. 24. 20:48

도봉산 오봉

2008.10.24(금)

 

 

 

 

 

 

 

도봉산역10시~매표소~서원교~보문능선~우이동~오봉1시~ 거북골로 하산 ~도봉산매표소~도봉산역 4시30분 

6시간 30분 (식사,휴식 포함) 

 

 

 

 

 

 

 

 

 

 

가을비가 내리더니 날씨가 제법 추워졌다.

ㅆㅏ늘한 공기가 맴도는  도시를 벗어나 도봉산으로 향했다.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도봉산의 가을을 만끽하고 싶은 마음에서.  

 

 

 

 

 

 

 

어느새 가을이 도봉산 깊숙히 들어와 있었다.

우이암  쪽으로 가려고 보문능선을 탔다.

도봉산 매표소에서 우이암쪽으로 향하는 골짜기는 아직도 파란 이파리들만 가득하여 실망이었다.

우이암으로 삥! 돌아서 오봉으로 향했다.

그러나 실망도 잠깐, 큰 바위를 우회하는 길에는  단풍이 곱고 낙엽이 가득했다.

좋은 길이었다. 

 

 

 

 

 

 

 

 

 

 

 

 

 

 

 

 

 

 

 

 

 

 

 

 

 

 

 

 

 정말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그 길은 만추에 느낄 수 있는 산길이다.

낙엽 떨어진 그 길을 걷노라면 정말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난다.

한적하고 정감있는 이 길.

샘터가 나온다.

도봉산에서 곧장 올라오면 이 길이 나오는데 참으로 많이 돌아온 길이다.

깔딱고개를 오르니 오봉이 보인다.

하지만 바람이 매우 세다.

 

 

 

 

 

 

 

 

 

 

 

 

 

 

 

 

 

 

 

 오봉은 늘 웅장한 자태를 자랑한다.

단풍으로 치장한 이 가을의 모습은 더욱 더 웅장하고 화려하다.

도봉산 전체가 가을빛으로 반짝인다.

 

 

 

 

 

 

 

 

 

 

 

 

 

 

 

 

 

 

 

 

 

 

 

 

 1시,

오봉에서 조금 내려와 식사를 하려니 후두둑 빗방울이 떨어진다.

우중 식사를  하는 중에 추위에 손이 떨린다..

,,,,,,,

십여분 오다 말다 하더니 비가 그친다.

추워서 와인과 오미자주를 들이키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니 한결 좋아진다.

식사를 하고 거북샘이 있는 골ㅉ ㅏ기로 하산.

계단을 내려서려니 단풍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꽃길이다.

  

 

 

 

 

 

 

 

 

 

 

 

 

 

 

 

 

 

 

 

 

 

 

 

 

 

 

 

 

 

 

 

 

 

 

 

 

 

 

 

 

 

 

 

 

 

 

 

 

 

어느새 고운 단풍이 땅에 많이 떨어져 꽃길을 만들어 놓았다.

화려한 양탄자처럼 수북하게 쌓인 꽃잎 위에서 남은 오미자주를 한 잔 마시니 신선이 부럽지 않은걸...^&^

한참을 그곳에 앉아 있다가 내려왔다.

6시간 넘게 산행했지만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아마도 아름다운 가을 풍경 때문이었고 정담 때문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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