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에서 도봉산으로

 사패산에서 도봉산으로

2009.2.22 일요일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것 같은 날이다. 

회룡역 11번출구에서 나가다가 오른쪽으로 돌아서 회룡사라는 간판을 따라 간다.

한 15~20분분정도 걸어야 나오는 회룡사 입구.

그곳에서  왼쪽 개울을 건너 산으로 올라탔다.

3년전에는 오른쪽 산능선을 타고 사패산을 올랐던 기억이 있다.

산을 올라서니 사패능선,

 

오른쪽으로 가면 사패산 정상. 왼쪽은 자운봉이다.

사패산 정상 바위에 갔더니 온통 안개가 자욱해서 시계전망이 제로.

그저 기념 사진을 찍고 다시 오던 길을 되돌아 자운봉쪽으로 향했다.

 

사패산 능선을 돌아오다가  산불감시소 가기 전에 오른쪽 칠부능선을 탔다.

입산금지이지만 오늘은 휴일이라서 외이계곡이 무척 붐빌 것 같아서 택한 길이다.

 

생각해 보니 이 샛길은 2년 전에 한번 갔던 길.

긴 우회길이었다.

우회길이 끝나는 길이 신선대에서 내려오는 길.

밑에 있는 사진.      

 

 바로 마당바위로 향했다.

하산길.

도봉역 근처 식당가에 내려오니 5시 20분.

10시부터 한 산행이니 7시 20분간 산행한 셈이다.

산우 한 명이 느린 몸이라 천천히 했지만 긴 산행,

 

 

 마당바위에서 보니 우이암이 오른쪽으로 보인다.

 

 

 

 

 한참을 내려오니 관음사,

그리고 신선대에서 내려오는 세갈래 갈림길이다.

지난 여름 아내와 같이 했던 도봉산행이 눈에 선하다.

무척 덥고 푸르렀는데...

 

천축사에 들렸더니 웅장한 신선대의 모습이 보인다..

 

 도봉산입구에 오니 도봉 10경이라는 서원이 보인다.

도봉서원?

그저 무심하게 지나치던 곳인데....

 

해가 저물기 시작하고 피곤이 몰려온다.

간단한 뒤풀이를 하고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