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 국립공원 <4,소매물도>
운이 좋아서인지 날씨가 맑다.
소매물도를 가려고 저구항에서 유람선을 탔다.
우리가 도착한 소매물도 ~
그 입구의 수려한 기암절벽부터가 범상치 않은 자태를 보여준다.
아름다운 항구를 내려서 섬 정상을 향해 올라 갔다.
땀이 비오듯이 쏱아져서 그런지 오르는 길 내내 힘들었지만 거리상으로는 그리 멀지않은 곳이다.
폐교가 되어 버린 분교를 지나고 나서 얼마 뒤에 정상 근처 쉼터에서 바라본 반대쪽 바다 풍경은 잘 보이질 않는다.
하지만 등대섬으로 내려가는내내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곳이다.
매물도는 대매물도와 소매물도, 그리고 부속섬인 등대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통영에서 26㎞ 거리. 매물도란 이름은 본섬 격인 대매물도의 형상이 ‘메밀’의 현지 사투리인
‘매물’처럼 생겨서 붙여졌다고 한다.
소매물도에서 바라본 등대섬의 멋진 모습도 우릴 선경으로 이끌어 간다.
아무리 미사여구를 끄집어 내도 부족할 것 같은 등대섬의 아름다움은 Fantastic하다.
등대섬으로 가는 모세의 기적과도 같은 바닷길은 하루 두 차례 썰물 때만 열린다.
물이 들고 나는 시간을 사전에 잘 파악해 둬야 한다.
간조를 전후로 각 2~3시간 정도 오갈 수 있다.
바다가 열리는 열목개에서 등대까지는 경사로는 10분 정도 걸린다.
등대가 서 있는 정상에서 수직단애를 내려다 보면 그 아름다움에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바다 쪽은 촛대바위, 글씽이바위 등의 기암괴석들이 수만년 풍파를 안고 온갖 전설과 사연을 안은 채 서 있다.
인위적으로 전혀 손대지 않은 소매물도의 해안 풍경은 놀랍기 그지없다.
같이 간 아내도 탄성을 자아낸다.
사진에 그 멋진 비경을 담았지만 그 아름다움에 비할 바가 못된다.
세상에~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니~
나는 그저 한국 제일의 비경이라고 느꼈다.
소매물도의 등대섬 ↗
저구항↗
오륙도
물이 빠질때는 섬이 다섯개에서 여섯개로 된다 하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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