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공무원으로 있는 친구가
오지인 임곡리의 풍광이 너무 맘에 들었나 보다.
몇 년 있으면 다가오는 정년퇴직을 계기로 농촌생활을 꿈꾸고 있다.
그래서 그가 원하는 대로 임곡리 밭 하나를 양도하고 왔다.
어차피 내게는 그 밭을 가꿀 의욕도 힘도 없는 탓에 ~
야트막한 동네 뒷산까지 팔라고 하지만 그것은 값이 문제가 아니라 선산으로 산거라 팔 수야 없는 것.
그의 노후준비는 소박하고 부지런하기만 하다.
성실하고 근면한 그가 퇴직때까지 한 달에 한번이라도 가서 준비를 한다고 한다.
상주에서 등기를 하고 고향에서 함께 하룻밤 자고 왔다.
하지만 수도가 얼어 보일러도 가동못하고 전기장판도 전기 스토브로 하룻밤 강추위를 견뎠다.
34년만의 강추위라는 영하 15도~20도라니...
'Story&Photo of KOREA > 내 고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 말 송현,갈평 그리고 임곡 풍경 (0) | 2012.09.28 |
---|---|
관기,송현,구병산의 여름 풍경 (0) | 2012.08.21 |
정감록과십승지 (0) | 2011.06.02 |
[스크랩] 1. 보은 고봉정사 (0) | 2010.11.12 |
[스크랩] 사진 동호인들의 촬영명소, 마로면 원정리 느티나무 (0) | 2010.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