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사츠 온천 草津温泉
<사이노가와라공원西の河原公園과 마을 풍경>
2013.4.4~5
봄 방학을 맞은 아내와 군마현群馬県에 있는 쿠사츠 온천에 다녀 왔다.
쿠사츠에 대한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 있어서 내가 먼저 가 보자고 했던 곳.
나는 처음이지만 아내는 저번에 학교 연수 때 두번 와봐서 이번이 세번째라고 한다.
군마현(群馬県) 의 해발 1200m 고도에 위치한 쿠사츠(草津)온천은
도쿄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3시간 반 정도에 도착한다.
도쿄는 벚꽃이 가지만 북쪽은 지금부터 시작,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사이타마,군마현을 지나다 보니 벚꽃이 만발한 곳도 있다.
그러나 북으로 가면 갈수록 이른 봄 풍경이 그대로 나온다. 벌거벗은 나무들과 들판 ....
쿠사츠온천은 게로 온천, 아리마 온천과 더불어 일본 3 대 온천이라 불리우며 수질이 좋고 수량이 풍부하다.
1800년대 말에 황실의 초청으로 일본에 온 독일 의사 엘빈 폰 베르츠에 의해서 온천수의 뛰어난 효능이 인정되기도 했다.
풍부한 온천수와 잡균 등의 살균작용이 훌륭한 pH2.1의 강산성이라는 뛰어난 수질로 예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2003년 12월 일본관광경제신문 주최 제17회 일본온천 100선에서 1위를 차지 할만큼 유명한 곳이다.
에도시대 초대장군 도쿠가와 이에야스, 8대장군 도쿠가와 요시무네, 10대장군 도쿠가와 이에하루 등이
쿠사츠의 온천수를 통에 담아 에도성까지 가져오게 했을 정도로 효능이 좋은 온천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전체 면적의 76.9%가 고산지대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스키, 나머지 계절 동안에는 온천욕과 하이킹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옛날에는 하천,계곡 어느 곳이나 옷을 벗고 들어가면 온천욕이 되었다는 곳이다.
지금도 마을 여기 저기서 뿜어져 오르는 뜨거운 온천수 때문에 뿌연 김이 나온다.
온천에 도착하니 온천 특유의 유황 냄새가 진동을 한다.
마을의 하천은 뜨거운 온천수가 흘러내려 에마럴드빛이다.
하지만 이 곳은 지금부터 꽃가루가 날리니 꽃 알러지로 고생하는 아내가 힘들어 한다.
이런 낭패가,,,
동경은 이제 꽃가루가 진정되는 기색이지만 이곳은 동경보다 북쪽의 고원지대여서 막 봄이 시작해서 꽃가루가 많이 날린다.
.......................
3대 온천...
♣3대온천(원천수량에 의한 규정)
벳푸온천(오이타현),유후인온천(오이타현),이토온천(시즈오카현)
♣3대명천(名泉):고대수필 마쿠라노소우시에 의한 규정
아리마온천(고베현),벳쇼온천(나가노현),타마즈쿠리온천(시마네현)
♣3대명천(名泉):일본유교학자 하야시 라잔에 의한 규정
쿠사츠온천(군마현),아리마온천(고베현),게로온천(기후현)
사이노카와라 공원에 가는 길..
카타오카쯔루타로 미술관(片岡鶴太郎美術館)은 쿠사츠호텔(草津ホテル) 관련시설이다.
배우이자 화가인 카타오카쯔루타로의 작품 약 130 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사이노카와라 공원
온천 서쪽에 있으며 주변 일대 곳곳에서 대량의 김을 뿜어내며 온천수가 솟아 올라 흐르고 있다,
도깨비가 사는 곳 도깨비 샘물이라 불려 이곳에는 도깨비가 나오니 큰소리를 내면 안된다는 전설이 있다.
카타오카쯔루타로(片岡鶴太郎) 미술관을 지나 서쪽으로 가면, 각종 원천들이 모여 있는 사이노카와라공원과 만나게 된다.
공원내에는 큰 노천탕이나 자연 자료관 등이 있다.
온천수
계곡에 흐르는 물이 전부 온천수
노천탕
공원을 나와 산책 코스를 찾아 가다가 싸이클링 코스가 있어 가볍게 30여분 한바퀴 걸었다.
돌다가 바라다 본 하얀 시라네산~~~!
눈덮힌 시라네산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긴 산정 호수 정상까지 도로가 있지만 아직 눈이 덮혀 있어 차의 운행이 불가하다.
스키장과 시라네산
온천수의 따뜻한 기온이 이르게 꽃을 피우게 한다.
水芭蕉(수파초, 미즈바쇼)
원래는 6월경 늦 봄에 피는 꽃이지만 쿠사츠는 따뜻한 온천의 습지에서 이른 봄에 핀다.
열대권 옆에서 바라본 시라네산
쿠사츠열대권(草津熱帶圏)은 오오타키노유 (大滝乃湯)에서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한 돔 형식의 열대동물원이다.
온천열을 이용하여 250여종 1,000여 마리의 동물이 있다.
마을을 한바퀴 빙~~돌아서 열대권을 지나
료캉 밀집 지역을 들어섰다. 그리고 한참 더 가니 오다키 온천,
공동목욕탕
무료로 주민이 이용하는 곳으로 관광객도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내부는 협소한 곳으로, 거리 곳곳에 이런 곳이 있다.
쿠사츠에 있는 18개의 공동 목욕탕은 지역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온천 목욕탕이다.
그 중 관광객에게 개방되어 있는 곳이 시라하타노유, 지요노유, 지조노유 3 곳이다.
여관의 욕탕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지역 주민들과의 만남 등 온천마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유바타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찾은 저녁 모습의 사이노카와하라 공원
낮과는 다른 정취가 있다.
시라네 신사白根神社
다음 날 딱히 갈 데가 마땅치 않아 들린 신사.
쿠사츠 온천을 발견했다고 일컬어지는 야마토타케 루노미코토를 모신 신사다.
기념품점이 늘어선 유타키거리에서 급경사인 돌계단을 오르면 쿠사츠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경내는 석남화의 군생지로 해마다 5월 상순에는 분홍빛 꽃이 핀다.
또한 매년 7 월 17・18 일에는 수십 기의 미코시 (위패를 모신 가마)가 마을을 행진하는 시라네 신사 제례가 행해진다.
마을 순환버스
관광안내 사이트>>>>http://kusatsuonsen-international.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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