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가 내리는 남산.
오전에 봄비가 내리더니 오후엔 꽃비가 내린다.
바람에 휘날리는 연분홍 벚꽃잎이 참 아름답게도 내린다.
혼자서 걸어도 행복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길에서 구도를 잡고 앵글을 맞춘다.
카메라를 잡고 사람들이 뜸하길 기다리는 그 시간도 행복하고 즐겁다.
회현역 4번출구를 나와 올라가면 남산공원 입구가 보인다.
그길을 따라 올라가면 성벽길이고 김구 선생의 동상이 서있다.
벚꽃이 질 무렵이면 조팝나무의 향연이 시작된다.
눈부시게 하얀 조팝나무에 둘러쌓여 선거일인 휴일을 만끽하는 상춘객들.
선거일..
결과는 여당의 참패..
여소야대라고 한다.
벚꽃은 절정을 지나 꽃비 내릴 즈음도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도서관 계단을 내려가 북축 순환로로 향했다.
벚꽃은 절정을 지나 꽃비 내릴 즈음도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하얗게 꽃잎이 깔린 길이 곱기도 하지만 이내 사람들의 발길에 무참하게 짓밟힌다.
남산에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다.
대개는 입구 근처에서 사진을 찍거나 계단으로 바로 정상을 올라간다.
입구 근처에서 한껏 멋을 내고 사진을 찍는 여인네들도 자기네들끼리 하는 말을 들어보니 외국인.....
긴 시간을 들여 순환로를 걷는 이들은 역시 거의가 내국인들.
목멱산방
바람에 흩날리는 가녀린 꽃잎이 머리 위로, 도로 위로 떨어진다.
작은 개울에 떨어진 연분홍 꽃잎이 처연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비둘기의 꽃놀이
순환로 길은 하얀 꽃길 .
계속하여 한옥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을 지나 한참을 가다가 계단을 올라 정상 까지 올라 갔다.
순환로를 건다가 계단으로 올라가면 다시 순환로를 만나는 곳이 있다.
바로 이곳인데 여기서 다시 계단을 오르고 오르면 정상
[한국인의 미소]라는 작품
남산타워 밑에 있다.
정상은 내외국 관광객들로 인해 인산인해.
내려가는 길은 벚꽃 명소길인 차도로~~~
이곳은 계속하여 높은 벚꽃터널.
남산 타워가 보이는 풍경
소월비가 있는 곳으로 다 내려와 다시 도서관 길을 통해
다시 북측 순환로로 빠르게 걸어 한옥 마을쪽으로 갔다.
지금쯤 한옥 마을의 봄 풍경이 좋으면 사진을 담아 보고 싶어 갔지만....-.-
온통 외국인 천지에 혼잡하기만 하였다.
....
역시 아랫녁은 벚꽃이 다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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