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고운 화담숲
가을,
영하의 찬바람이 가을을 시샘하듯 갑자기 찾아와
단풍 절정의 아름다운 산하를 곤혹스럽게 만든다.
11월의 첫날.
이서진이 광고에 나오는 화담숲에 다녀왔다.
바로가기
전날의 심술궂은 날씨와는 달리 쾌청하고 파란하늘이 보이는
전형적인 가을날씨지만
여전히 찬기운이 맴도는 날.
..........어딜가도 아름다운 계절이다.
곤지암 화담숲은 LG 상록재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 운영하는 수목원이며,
2006년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웅리에 약 1,355,371.9㎡ (약 41만평)에 조성되었다.
총 17여개의 다양한 테마정원과 국내 자생식물 및 도입식물 약 4,300종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다.
화담숲에 도착하니 단풍 절정.
입장료는 9,000원인데 규모면에서 비싼 편에 속하지만 이맘 때의 화담숲은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화려한 단풍이 자리잡고 있다.
많은 인파가 단풍 나들이를 나와 사진찍기가 어려울 정도.
그래도 인파가 잠시 사라진 틈을 노려 셧터를 눌렀다.
모노레일
자작나무 군락이 있지만 아직은 어리고 갸날픈 나무라서
기대하기 어렵다.
아직은 조성한 지 10년 밖에 되지않아 아름드리 수목은 볼수 없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소나무 정원은 꽤 멋있는 나무를 식재하여
가을이외의 계절의 볼거리를 제공해줄 것 같다.
단풍길은 내려오는 길에 화려하게 빛을 발한다.
아직 푸르른 빛이 감도는 소나무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수려하기 그지없는 가을을 연출해낸다.
분재원도 있어 오래된 분재도 감상할수 있다.
작은 분재의 단풍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막 피어난 하얀 억새가 가을 빛을 받아 눈부시다.
억새와 단풍의 컬래버레이션이 조금은 쓸쓸한 가을 풍경을 살며시 보여주기도 한다.
억새는 작은 바람에도 일렁이는 여인네의 모습같기도 하여 애처롭기도 하지만
이맘 때의 하얀 억새는 Fantastic한 자태를 보여준다 .
절정의 단풍과 노란 국화꽃이 풍요롭게 화담숲의 가을을 수놓고 있어
관람객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든다.
얼굴 가득히 행복한 미소를 띤 세 명의 여인네가
가을 속에서 한껏 포즈를 잡는다.
'Story&Photo of KOREA > 국내여행,트레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중해마을 (0) | 2016.11.08 |
---|---|
물향기수목원 (0) | 2016.11.06 |
가을비 내리는 속초 영랑호반길 (0) | 2016.10.07 |
충주 중앙공원 (0) | 2016.09.23 |
용문산 용계골에서 (0) | 201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