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Photo of KOREA/섬,바다가 있는 풍경

응봉-화진포-김일성별장 강원도 고성 해파랑길48구간

世輝 2023. 4. 29. 17:22

거진항~응봉~김일성별장~초도항~화진포정보화센터

23.4.29  土
1:10~4:00

서울산악회 공지에서 갈무리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사당역을 7시에  出發~12:10着
주말이라 강원도로 몰리는 차량으로 혼잡한 도로에  거진항까지는  무려 다섯 시간이나 걸렸다.

거진항은 참 오랜만에 와본다. 10년 전, 설악산 대청봉을 오르고 난 다음날 해파랑길을 걸어 거진항까지  왔는데, 오늘 그 연장선의 해파랑길 48구간을 걸어본다.

점심을 먹고 1:10에 출발.

아직도 가랑비가 내리는 산길을 걸었다.
비가 와서 조금은 다운된 기분...


 

 
 
 

백섬

 백섬에는 예전에 없던  데크 전망대가 생겼는데 이 날은  강풍과 우천으로 인해 막혀 있다.
 

들머리는 급경사 계단길

 
 
 

 
 
 

 
 
안개낀 산길엔 철쭉이 환하게 피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보여준다

 
 
 

 
 
 

 
 
 

 
 
 

 
 
 

 해맞이봉산림욕장 정자를 지나  조금더 걷다보면  암석으로 만든 십이지신상이 나온다
 

 
 
 

 이제 피톤치드  넘쳐나는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다.
약간의 오르막길에 땀이 흐른다.

그리 힘들지 않은  산길에  기분좋은  소나무길이라 지루하게 느껴지 않는다.
 

 비맞은 소나무는 붉은 갈색이 되어 청량감을 주고 빗방울은 서서히 멈추고..
 
 

 길고 긴 소나무 숲길을 지나면 이제 응봉.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하늘 높이 서있는  산길은 아름답다.
 
 

 
 
 

 응봉 가까이 오니 비가 완전히 그치고 파란 동해 바다가 보인다.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화진포 호수

응봉

 
 매가 앉은 형상이라는 높이 122m의 응봉(鷹峰)

화진포호수, 화진포해수욕장, 대진등대, 북쪽으로 이어진 해안선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와서 조망이  좋은 응봉에서 바로 내려오니  김일성별장이 나온다.
 
 

응봉에서 본 주위

 
 
 

 
 화진포는 호숫가에 해당화가 만발해 붙여진 이름으로 둘레가 16㎞나 된다.
 

 
 

김일성 별장



화진포 해수욕장이 내려다보이는  화진포의 성은 김일성 별장으로  알려진 곳이다.
중세 유럽풍 건물이 울창한 송림에 둘러싸여 있다.
해방 후에는 38도선 이북에 위치하게 되면서 북한의 귀빈 휴양소로 사용됐다. 1948년에 김일성 가족들이 다녀가면서 김일성 별장으로 불리게 됐다.
지금은 역사 안보 의식에 관한 전시와 과거 별장으로 쓰였던 모습들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김일성별장의 주위 풍광은 더할 나위없이 좋다.
맑은 공기, 푸른 바다,하얀 모래백사장,거기에  오래된 소나무들이 더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다.
 
 

화진포해변

 다행히도 비가 그치고 햇빛이 나니 동해의 맑고  푸른 바다가 싱그럽게 다가온다
 
 

 해변에서 300여 미터 떨어진 거북이 모양의 금구도(金龜島)

출처가 확실하지 않은 한 연대기에는 394년(광개토대왕 3년)에 화진포의 거북섬에 광개토대왕의 왕릉 축조를 시작했으며 414년(장수왕 2년) 거북섬에 광개토대왕의 시신을 안장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이는  출처가 불분명한 유사 역사자료에 의한 것으로 역사적, 사실적 근거는 전혀 없다.

 

 
 
 

 
 
 

화진포는 명태의 산지로 유명한 곳.

 
 
 

 
 
 
 
 
 

 드라마 <가을 동화>의 촬영지인 강원도 고성 화진포 해수욕장.

 
 

 
 
 

 
 
 

 
 
 

 
 
 

이기붕 별장

 
 
 

이기붕별장

 
 
 

 송림지역
잘 보존된 아름드리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소나무 지구를 지나 백사장으로 향했다.
 
 

 
 
 

 곱디 고운  모래백사장을 걸어본다.
그물을 펼쳐 물고기를 잡는 이들이 많이 있어 한 컷.
 
 

 밀려오는파도에 휩쓸려 오는 꽁치를 잡는다고 한다. 바구니를 보니 꽤 잡았다.
 
 

 
 

 
  화진포 해변의 긴 백사장을 지나오니 초도해변.
 

초도항에서 바라본 무인도 금구도
 
 

 
 

초도항

 
 
 

 
 
 

 
 
 

초도항
 
 

 
 
 

 초도항 해변의 바다 풍광도 아름답다.
 
 

 
 
 

 
 
 

 약 세시간  동안 열심히  걸었다.
가랑비가  내려  쉬지 않고 꾸준히  걸었는데  푸르고 맑은 동해 바다의  풍광과 함께해서 피로하지 않았다.

여기서 조금 아쉽지만 발걸음을 멈추고,
다시 차를 타고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능파대를 보러가서 속초에 들려 뒤풀이를 하고 서울로 갔다.

기억에 남을 좋은 여행, 멋진 트레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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