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Photo of KOREA/지방원정산행

계룡산

世輝 2007. 11. 18. 22:30


 

계룡산은 주봉인 천황봉에서 쌀개봉, 삼불봉으로 이어진 능선이 흡사 닭벼슬을 한 용의 형상이라는 데서 생긴 이름이다.

갑사계곡은 계룡산 국립공원의 7개 계곡중 "춘마곡 추갑사(봄에는 마곡계곡, 가을에는 갑사계곡)"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단풍이 빼어난 곳이다.

 갑사를 중심으로 철당간지주, 사리탑 등 불교 유적이 많다.

 

 

 

 

산  명 : 계 룡 산 (845m) 대전광역시 유성구

일  시 : 2007년 11월18일 07시 (일요일)

 

 

 

 

 한국의 명산이라는 계룡산에 갔다.

대학시절, 입구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 온 기억이 있는 그 곳이다.

공주에 땅이 있을 때  차로 그 앞을 자주 지나치기는 했지만 시간을 내서 오르진 못한 곳이다. 

 

 

 

 올들어서 가장 추운 날씨라고 한다.

벌써 낙엽이 수북하게 쌓이고 늘가울의 정취가 가득하기만 하다.

계룡산을 동학사쪽으로 오르지 않고 입구 오른쪽으로 올랐다...그러면 매표소가 없다고 한다.

동학사때문에 문화제 관람료를 징수하지만 다들 한마디씩 한다.

얼마전 주지들이 그런 돈으로 뇌물바쳐 주지가 되고 심지어는 떼를 지어 룸살롱까지 간다고한다...는

내용이 티비에 방영되었다...... 불교계의 타락....씁쓸한 내용이었다.

 

 

 

 상원암에서는 경읽는 소리가 들린다.

입구에서 남매탑까지는 한시간여가 걸린다. 다들 거기서 점심을 먹기도 하고....

그런데 남매 탑 중의 한 탑은 지금 수리중,,,,

 

 

 

 

 

 

 

 

 

   

 

 

 

 

 

삼불봉은 세명의 부처의 형상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해발 775.5m의 봉우리이다.

자연성능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대전방향으로 펼쳐진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관음봉, 연천봉과 함께 계룡산국립공원내 가장 유명한 봉우리 중 하나이다.

삼불봉 설화가 계룡8경중 제2경으로 손꼽힌다.

 

 

 갑사쪽으로 보이는 산 .

이쪽 갑사 쪽이 영험하다고 하여서 도를 닦고수행하는 암자들이 많이 있다고한다...

 

 

 삼불봉에서 관음봉으로 가는 길은 40여분 걸리지만 가파른 절벽 능선이라서 바람이 몹시 세다.

겨울이 눈이 오면 설화가 절경이라고 한다.

조금 바위에 자신이 있으면 중간 중간에 있는 봉우리들을 우회하지 말고 넘어 오는 것도 좋다.

 

 

 

 

 

 

 참으로 아름다운 소나무가 있었다,,,일부러 분재용으로 가꾼 것처럼....

온갖 풍상과 바위 틈에서 자란 그 생명력이 대단하다.....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경탄을 한다...

 

 

 

 

 

 

 

 

서너개의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관음봉근처에 도착했다./

 능선을 따라서 오니 가파른 절벽으로 계단을 타고 올라간다.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정도로 가파른 계단이 길기만 하다.

지나온 절벽능선이 한눈에 바라다 보이고 삼불봉이 보인다.

 

 

 

 

 

 

 

 

 

 

 사실 관음처럼 생겼다고는 하나 어딜 둘러봐도 그와 같은 형상은 발견하지 못했다....

이곳이 정상. 천황봉이 다소  높지만 접근 금지라고 하니 이곳이 정상.

 

 

 

 

 

 

  관음봉에서 내려오는 길은 계곡인데 돌만 가득한 곳이다.

그 돌로 길을 만들어 놓은 곳이다. 예전에 사태가 일어나서 돌이 흘러 내려오던 곳.

가파른 그 길이 장관이다.

한 눈에 올려다 보이는 가파른 길.  올라갈 땐 깔딱고개가 되는 곳이다.

 

 

 

 

 

 

 여기저기 고목나무 옆에는 돌탑이 꼭 있다.

예전부터 오래된 고목이 영험하다고 믿어서 일까.....

나도 그 돌탑에 돌을 올려 놓으면서 소원을 담아 보았다.

남들이 보면 부족할 것 하나 없는 듯한 나인데도...........

 

그래도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수 없는 건강과 행복은 보이지 않는 힘에 의존하고 싶어지나 보다....

여기 저기 널려있는 돌탑.

영험한 계룡산에 들리면 소원을 빌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미신이라고 하기 보다는 그저 소박한 바램을 자연에 담아 봄으로서 자기 위안도 되고 정성도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물이 없어서 인가...그저 썰렁하기만 한 이곳이지만 물이 많을 땐 장관이라고 한다.

은선폭포..,.

 

 

 

 

 

 

 

 

 

 

 

 

 

 

 

 

 

 은선폭포 바로 아래에 표지판이 있다.

천황봉과 관음봉 사이에 위치한 쌀개봉은 봉우리 모양이 방앗간의 쌀을 빻는 쌀개모양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는 탐방객이 진입할 수 없는 출입금지구역에 위치해 있으며 산새가 험해 안전사고가 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곳이다. 쌀개란 디딜방아, 물레방아 따위의 허리에 가로 얹어서 방아를 걸 수 있게 만든 나무 막대기.

 

 

 

 

 

 

 

 

 

가을이 미처 다 가진 못했나 보다.

노란 잔해가 너무나도 아름답다......

은은한 가을의 향기가........

 

가을의 쓸쓸함이 배여나오는 곳에서 아름다움을 더 담아 보고 싶은 마음을 비웠다...

제 아무리 아름다운 가을이지만 이젠 마음 속에서 놓아 주어야 겠다...

 

 

 

 

 

 

 

 

'Story&Photo of KOREA > 지방원정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봉산  (0) 2007.12.14
민족의 성지인 마니산 에 다녀와서 .  (0) 2007.11.22
내장산 후기  (0) 2007.11.17
대둔산  (0) 2007.11.12
홍천의 팔봉산  (0) 2007.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