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07년 11월 13일 화요일
산행코스 주차장- 케이블카 -구름다리- 삼선구름다리 -마천대 -갈대능선
-낙조대 - 동심바위 -주차장
대둔산 (878m)은 충남 금산과 완주에 있는 산이다.
도립공원인 이곳에 갔다 왔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구름다리와 단풍.그리;고 설경이 멋진 곳이다.
지난 일주 전에 다녀온 사진을 보니 온 산이 불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직도 산 입구 쪽에는 화사한 단풍이 있었지만 그것 뿐....
귀가 시간을 고려해서 케이블 카를 탔다. 요금은 편도 3000원이다.
대장왈, 우리같은 전문 산악인이 이런 기회가 없으면 앞으로도 못탈 것이라고~~
그래서 탔다.43명이 한 케이블 카에 탔으니 사람에 가려서 ......
케이블카에서 내려서니 바로 기암이 맞이한다.
이곳 계곡이 금강계곡이라고 한다.
가파른 철계단을 지나니 유명한 구름다리가 있다. 출렁이는 다리 밑으로는 까마득한 계곡이 있다.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높이 81m에 폭 1m의 금강구름다리는 오금을 펴지 못할 정도로 아슬아슬하다.
금강 구름다리를 건너면 약수정이 있고, 약수정에서 다시 왕관바위를 가는 삼선줄다리가 있다.
그 출렁다리를 지나니 아주 가파른 철계단이 나온다.
이곳의 길이가 꽤 길다.
다 올라갔나 했더니 한참이 남았다. 워낙 가파라서 주위의 경관을 구경하기보다는 안전에 신경을 더썼다.
릿지할 때 보다 더 신경이 쓰인다.
삼선 구름다리........
뒤에 보이는 산이 마천대. 번쩍이는 게 개척탑.
왕관바위
마천대 정상에 있는 개척탑
정상에 도착하니 하늘은 파랗다. 하지만 멀리까지 보이지는 않는다.
마천대.......원효대사가 하늘과 맞닿았다는 뜻으로 이름 붙였다고 한다.
마천대를 지나서 왼쪽으로 한참을 갔다.
대나무 밭을 가로질러서 갈대능선을 갔다.....
낙조대를 거쳐 하산.
내려오는 길은 가파르기만하다.
계속 똑바로 내려가는 길,
올라오는 분들이 힘들어하는 깔딱고개이다.
금강문을 통과해서 내려왔다.
임진왜란 당시 왜국들이 금산을 점령했을 때 영규대사가 의병과 함께 싸우기 위해 연곤평으로 진군할 당시
이 금강문을 통과하였고 기암괴석이 금강산을 방불케한다 하여 금강계곡이라 불리운다.
동심바위
신라 문무왕 때 국사인 원효대사가 이 바위를 보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서 3일을 이 바위 아래서 지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