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 피어오르는 주산지

주산지

2009년 10월 27일(화)밤 11시 30분 출발 ~28일(수)

주산지~절골계곡 - 대문다리~가메봉 -구 내원동 마을~  제3,2,1폭포 -주왕암~주왕굴~ 대전사 - 주차장

 

사진 작가들이 꼽은 우리나라 10대 비경, 청송 주산지 주산지

 

새벽 5시반 어둠을 뚫고 주산지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진작가들이 자리를 잡고 진을 치고 있다.

막 물안개가 서서히 피어오르면서 희미하게 보이는 울긋불긋한 단풍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 저수지는 약 270년 전에 준공된 것으로 경북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에서 약 3km 지점에 있다.

길이 100m, 넓이 50m, 수심은 7-8m 로 그리 큰 저수지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말라 바닥이 드러난 적이 없다 한다.

특히 저수지 물속에서 자생하는 약 150년생 능수버들과 왕버들 20여수는 울창한 수림과 함께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 곳에서부터 계곡을 따라 별바위까지 이르는 등산로도 매우 운치있다.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로  더욱 유명세를 탔던 주산지는 자그마한 저수지였다.

물안개 피어오르는 저수지엔 왕버들이 살아숨쉬고 있고 고목이 되어 한껏 멋스러워진 곳이다.

 

여름에 가면 물에 잠긴 왕버들을 볼수있으나 그외 계절에는 수량이 적어 썰렁한 기분일게다.

동트기 전 새벽녘에 가야 물안개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