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 일요일
집에서 세시간 반 걸리는 하코네 온천에 갔다.
신주쿠 오다큐 역10시 41분 출발~하코네 유모토역12시 ~ 고라역 1시30분
겨울하면 따뜻한 온천이 제격 아닌가.
도쿄 근처에 유명한 휴양지인 하코네 온천이 있다.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들리는
후지 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는곳이다.
그중에서도 고라(強羅)는 고즈녁하고 자연이 풍요로운 온천 마을.
일년에 몇 번씩은 우리 가족이 머물다 오는 곳이다.
고라 공원과 조각공원 그리고 유명한 분화구가 있는
오와쿠다니 바로 아랫 동네. 해발 530미터 쯤 되는 고산지대의 온천마을이다.
이번에는 아내와 둘이서 홀가분하게 다녀왔다. 잔설이 있는 걸 보니 며칠 전 눈이 왔나 보다.
길가에 드문드문 눈이 조금씩 보인다.
뜨거운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휴식도 취하였다.
탕에서 나와 밖으로 나가 노천탕에서 하늘을 바라다 보니 파랗기만하다.
아래는 뜨끈한데 머리가 제법 차다.
온천수가 100% 천연온천수. 유황 냄새가 난다.
箱根(하코네)는 神奈川(가나가와)현 남서부의 하코네산 일대를 가리킨다.
富士箱根伊豆(후지하코네이즈)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후지산의 분화활동에 의하여 생긴
온천들이 많다. 물론 100% 온천수를 사용하는데 그 수질 또한 대단히 좋다.
箱根湯本(하코네 유모토)는 8세기인 나라 시대에 문을 열기 시작하여
에도시대(1603~1867)부터 번영해 왔는데 하코네 온천장 중에서도 천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17곳에서 온천이 난다고 해서 17湯, 쥬나나 유라고 불리웠지만 지금은 20여곳에서
온천이 나와 성황 중에 있다.
온천도 좋고 서비스도 좋지만
일본은 숙박료를 계산할 때 꼭 1인당 얼마라고 계산한다.
그것은 도시의 호텔에서도 일인당 계산이다.
한방에 두세명이 들어가도 일인당 얼마라고 계산한다.
그러다 보니 가뜩이나 비싼 요금에 더 비용이 지출된다.
보통 온천에 가면 저렴한 곳이 일인당 10,000원~20,000정도 한다. 조식과 석식이 포함된 금액이다.
이해가 안되지만 이것도 이 나라의 상술.
참고~
신주쿠~오다와라: 오다큐전철 급행, 850엔
오다와라~하코네유모토~고라: 하코네토잔철도, 650엔
고라~소운잔: 하코네등산 케이블카, 410엔
소운잔~오와쿠다니: 하코네로프웨이, 820엔
편도 2,730엔
하코네 전부를 돌아 보려면 하코네 프리패스 5천엔으로 전철,버스,등산열차,리프트,유람선등을 다 탈 수가 있다.
하코네 유모토 거리↗
유모토 역내
등산열차 ↗
세계에서 두번째로 가파른 산을 올라가는 등산열차라고 하는데 스위치 백 형식.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보면서 가는 작은 등산열차가 굽이굽이 올라간다.
1919년에 개통, 일본의 유일한 대규모 산악전차로 오다와라~ 고라간 15km를 달린다.
고도차는 527m이며 가장 심한 경사는 80/1000.
상방향으로 주행할 때, 전차는 경사가 가파른 구간을 오르기 위해 3번에 걸쳐 방향을 스위치백식으로 전환.
그리고 급커브를 최소 30m 반경으로 통과해야만 하는데 이는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유일한 것으로,
급커브를 돌 때마다 전차는 바퀴와 레일 사이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물을 분사하면서 달린다.
등산열차 종점인 고라역↗
고라역에서 기념 촬영~
온천 마을 하코네 고라 풍경
온천을 방문한 일본인들
온천 호텔을 제외하곤 현대식 건물이 별로 없고 전통 가옥에 가게를 예쁘게 차려 놓은 곳이 많다.
일본 전통 여관이 깨끗하고 명성이 자자한 곳이 많이 있는게 특징
노천탕
100% 천연 유황 온천수
오와쿠다니(大涌谷)의 쿠로타마고(黒たまご : 장수를 상징하는 검은 달걀) 650엔
온천만쥬(温泉まんじゅう) 650엔
'In JAPAN > 일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北海道Hokaido (0) | 2011.05.27 |
---|---|
所沢航空記念公園 (0) | 2011.05.24 |
신다이지소바 深大寺そば (0) | 2009.04.28 |
神代<진다이>植物公園 (0) | 2009.04.27 |
도쿄 섬머 랜드에서 (0) | 2008.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