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야마의 벚꽃 풍경
戸山公園の桜風景
화창한 날씨에 즐겁게 놀고 있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좋아서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떠오른다.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은 풍경이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노숙자들이 몇 군데 텐트를 쳐놓아 흉물스러운 곳이 되어 있던 곳인데
지금은 다 철거를 하여 주민들의 맘 편하게 쉴수 있는 공간으로 돌아 왔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놀던, 그 아름다운 추억들이 있는 곳인데 참으로 다행이다.
엄마들은 꽃놀이에 나와 꽃 아래에서 수다에 여념이 없고 아이들은 나무에 기어 오르기도 하고 물가에서 장난을
치는..........그런 지극히 평범한, 평화스러운 풍경이다.
저기 저 멀지 않은 한반도에서는 몰상식하고 폭력적인 독재자가 제 동포를 핵으로 말살하겠다는 전쟁 위협을
매일같이 쏱아내고 있는데, 여긴 이렇게 행복한 일상이다.
쓰나미와 지진과 방사능의 공포에서 벗어난 일본의 일상 풍경은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예전으로 돌아온 것 같다.
도쿄는 3월말부터 6월까지가 제일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이다.
7월부터는 참기 어려운 습기와 무더위가 가히 살인적인 수준이라 매년 무더위에 죽어나가는 이들이 꽤 있다.
4월엔 대학과 회사의 새내기들이 하얀 와이셔츠에 검은 정장을 입고 하얀 꽃잎 날리는 거리를 활보한다.
3월에 시작하는 한국과 달리 꽃이 피는 4월에 학기와 입사가 시작된다.
움추렸던 겨울이 지나가고 새 봄은 여러모로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
멀리서 줌을 당겨 사진을 찍는데 이쪽을 돌아보며 웃어주는 학생들의 모습이 활기차다.
아마도 이곳 옆에 있는 와세다 대학생일듯 하다.
오늘은 와세다 대학의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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