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JAPAN/도쿄의 명소

가을바람이 부는 미즈모토 공원

世輝 2014. 10. 9. 19:24

미즈모토 공원

 水元公園(みずもとこうえん)

 

미즈모토공원이 있는 가나마치역은 처음 가본 곳이다.

도쿄의 한적한 주택지인 가츠시카구는 별로 가 보지 않았던 곳이라서 생소한 곳이었다.

역에서 내려 역 앞에 있는  마트에서 도시락과 과일 그리고 음료수를 사들고 천천히 동네 구경을 하면서 공원으로 향했다.

공원으로 가는 길은 약에 커다란 화살표가 이정표이고 이후는 아무런 표지판도 없다.

 

곧장 앞으로 직진하여 가면 되겠지만 중간 중간에 길이 갈려서 확인을 겸하여 물어보면서 갔다.

변두리라서 그런지 꽤 커다란 정원과 이색적인 집들이 있어서 심심치 않게 갔다.

          

가츠시카에서 가장 큰 공원 미즈모토 공원이다.

그리 명성이 자자한  곳이 아니지만 거대한 호수를 끼고 조경된  곳인데 도쿄도에선 두번째로 큰 공원이라고 한다.

하지만 강 건너편은 행정구역이 달라 사이타마의 미사토 공원이라는 이름을 가졌는데,

이 둘을 같이 합치면 동경도내에서 최대의 크기가 될 것이다.

이곳 小合  호수 풍경이 멋진 풍경을 연출해고 있다. 공원내에는  거대한 메타쉐콰이어가 약 1800 그루가 있다

또한 하늘 높이 뻗은 포플라나무는 높이 20m에 달하며  1.2 킬로미터에 걸쳐 늘어서 장관을 이루고 있

꽃창포원에는 1만 4 천 그루.  100 품종 20 花菖蒲, 6 월 상순부터 하순에 걸쳐 만발한. 규모는 도내 최대. 이 기간, 창포 축제 개최된다.  또한 구 수산 시험장 철거 지 수생 식물 보존 전시 하 고 있다.

 

공원에 도착하니...

입구 근처에 금붕어 전시장도 있었다.

 

눈이 두 개 툭 튀어 나온 게 신기해서... 

 

 

 

 

 

 이미 꽃 시즌이 지나서 화려함은 없지만 아직도 푸르른 숲과 연못이

정감을 주는 곳이다.  

  

 

 

 

 호수 전경

 

끝이 보이지 않는데 두어시간을 걸어도 끝이 없다.  가다가 노부부에게 물어보니 맞은편으로 건너가는 다리도 없다고 한다.

 

 

 맞은편 미사토 공원의 모습

 

잠시 파란 하늘이 보이더니 구름이 점점 많아진다.

파란 가을 하늘이 그리운데....  

 

 

 미즈모토 대교를 건너니 그 유명한 동상 <하나 후부키>가 있다. 

하나후부키 옆으로 노랗게 변색되어 가는 은행나무 아래서 무료한 듯이 낚시를 하는 노인을  쇠백로가 바라본다.

시원한 가을 바람은 호수를 지나  갈대숲에서 머무르고 있다.       

 

 

 

 

 

 

 

 

 쇠백로와 노인 コサギ

 

고기를 낚아 백로에게 주니 옆에서 기다리던 백로는 무료한 지 여기저기 돌아 다니며 먹이를 기다리고 있다. 

노인은 고기를 낚을 뿐 물고기를 가지고 갈 생각을 않는다.  

 

무료함과 외로움을 낚아서 쇠백로에게 주는 것일까...

외로운 노인은 그저 말없이 작은 낚시대로 시선을 던지고 있다. 

 

쇠백로는 그 사이를 못 참아 근처 옆자리에 있는 노인에게로 발걸음을 돌렸다가 다시 오길 반복한다.

 

 

 北村西望의 작품인 「花吹雪」。(水元大橋 옆에 있다.) 

北村西望는 일본을 대표하는 예술가 중 한 분으로  「長崎平和記念像」을 만든 작가로 유명하다.

 

 

 

 

 강태공들

 

 

 

 

 

 이 근처에는 무성한 갈대숲이 있어서 운치를 더 하고 있다.  

 

 

 

 

 

 

メタセコイアの森

 

 

 

 

 

 

 

 

 

 

 

 

 

 

 

메타쉐콰이어 숲

 

신림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안에 드문 드문 있다. 이제 모기가 다 사라진 걸까.

일본은 습도가 높은 얄도라서 호수와 습한 숲은 늘 모기가 있다.

 

메타세콰이어는 화석으로만 존재하던 나무였다고 한다.
이 나무의 화석은 신생대 초기부터 북반구에 자라던 나무로 추정된다고 한다.
1945년 중국 마도계(磨刀溪)라는 계곡에서 거대한 나무가 발견됐는데,
이게 메타세콰이어로 밝혀져 살아있는 화석식물 목록에 은행나무, 소철 등과 함께 메타세콰이어가 추가되었다.

그후 이 나무를 보급하여 각국에서 자라게 된 게 메타쉐콰이어라고 한다.  

 

세세라기 광장

 

 

 

 

 

 

 

 

길을 가다,,,, 가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맞은편 미사토 공원으로 가봤다. 

강 건너편인데 이곳은 사이타마현에 속한다.

 

아래 사진들은 ...

사이타마현 미사토공원

 

이 날의 베스트 샷~~

 

황금새를 발견하고 우르르 몰려드는 사람들.

거대한 렌즈를 가지고 하루 종일 기다리는 게 일과인 노인들이 많다.

멋진 취미로 노후를 보내는 일본의 노인들의 모습이 좋아서 한 컷~~

지나가던 젊은 색시도 무아무중...    

그러나 아주 잠깐 모습을 보여 주고 날라 가 버린 무정한 황금새.   

 

 

 

황금새 キビタキ

 

 

金魚展示場 옆의 오색딱다구리 アカゲラ

 

위 두개의 사진은 http://www.tokyo-park.or.jp/now/041/..홈피에서 인용

 

 

 

 

 

 

이곳 저곳 둘러 보는 재미로 피곤한 줄 모르겠다.

호수와 쇠백로... 거대한 숲 그리고 갈대 숲, 넓고 파란 세세라기 광장, 그리고 간간히 불어 오는 가을 바람을 맞으며 

걸은 약 3시간 30여분의 하이킹이었다.   

 

이 날이 한국의 한글 날 9월 9일 .......

다음 날인 10월 10일이 미즈모토 공원 축제인  마츠리가 있다는데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걸 ....

 

다음엔 붓꽃이 피는 붓꽃 축제 때 들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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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교통편은....

JR을 이용하여 니시닛포리에서 죠반센常磐線으로 환승하여 가나마치「金町」駅에 가면 된다.

지하철은...東京メトロ千代田線「金町」駅

....역에서 공원까지는 도보 15~20분 . 역에는 공원가는 순환 버스도 있다.

 

역 근처에 몇년 전 이전해 온 도쿄리카대학 종함캠퍼스가 있어 활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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