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물도
이번이 두번째.
아내와 같이 찾은 것은 날씨 좋고 더웠던 2010년 8월 3일 여름이었다.
그때 사진을 찾아 보니 파란 초원과 맑은 날씨.
너무 좋았던 섬여행의 추억을 안고 다시 찾았다.
오전에 비진도에 들렸을 때보다는 훨씬 개인 날씨에 찾은 소매물도.
3시에 열목개의 물길이 열린다고 하여 순환길을 돌고 식사를 하면서 천천히 걸었다.
매물도는 대매물도와 소매물도, 그리고 부속섬인 등대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통영에서 26㎞ 거리. 매물도란 이름은 본섬 격인 대매물도의 형상이 ‘메밀’의 현지 사투리인
‘매물’처럼 생겨서 붙여졌다고 한다.
둘레길로~~~
기암 아래에서는 파도가 쉴새없이 치며 하얀 포말이
일어나고 있지만 갈매기들은 한가롭게 앉아 쉬고 있다.
대매물도
마치 악어의 뒷모습같기도 하다.
가까이 보이는 대매물도
까마득히 보이는 절벽
햇볕에 반사되어 사진이 흐릿하다.
역광에다가 황사가 조금 있어서 흐릿하기만 한 등대섬의 전경.
아직은 푸른 빛이 보이질 않는 남녘의 초봄이지만 대신에 황금빛나는 초원의 색감이 인상적이다.
소매물도의 기암.
수만년 풍상과 파도에 시달려 만들어진 해벽의 절경이 즐비한 해안가.
밑을 보면 아찔하기만 한 절벽
공룡바위
뒤들 돌아다본 소매물도의 산
등대섬
맞은편 등대섬
등대섬의 절경
기괴한 모습의 바위
열목개의 물길이 3시가 되면 열리고~~
열목개에 도착하니 관광객들이 길게 늘어져 서있고 물길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다.
3시, 마지막 배가 4시 28분라서 .도착하자마자 발을 걷어부치고 아직 파도가 밀려오는 바다로 향해 걸었다.
차겁기 보다는 시원한 감촉에 마음이 다 후련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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