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일요일 오후,
막내와 함께 산보를 하려고 집을 나섰다,
근처 공원의 단풍나무가 아직도 화려하기만 하다.
날씨는 포근하기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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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회관이다,
늘 고상하고 여유있는 기모노차림의 부인들이 들락거린다.
티비 촬영을 하기도 했던 곳이다.
일본의 고즈녁한 정원 풍경이 좋은 곳.
일본 전통의 차 문화는 예절과 맛과 분위기가 기본 아닌가.
신주쿠의 타카다노바바 역 앞 사거리
근처에 사립 명문 와세다 대학외 여러 대학과 학원이 밀집해 있어서 학생들이 많이 있는 모이는 곳
JR 야마노테선과 東西선 역,그리고 세이부 신쥬쿠선이 있는 곳이다.
항상 사람들이 붐비는 이곳을 지나 토야마공원으로 향했다.
아톰의 고향 아톰의 작가인 데츠카오사무手塚治虫의 사무실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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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거리는 물론 자전거.
자동차가 범람하는 한국과는 대조적이다.
그래서 그런지 도로가 그다지 붐비지 않는다.
그 와세다 대학 바로 옆에 있는 토야마 공원, 그 규모가 크다.
아직도 가을인가? 12월 말이고 크리스마스가 며칠 앞으로 다가 왔는데....
날씨가 포근하기만 하다.
하기야 눈을 보기가 어려운 동경이니....
이 뒷편에는 일단의 노숙자 무리가 박스로 진을 치고 있다.
강제 철거도 인권때문에 안된다고 한다.
그 때문에 아름답던 공원을 조금씩 좀 먹어가는 노숙자들.
돈 많은 부자나라 일본도 양극화 현상으로 점점 빈부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양극화 사회를 격차<格差kakusa>사회라고 한다.
요즘에는 노숙자 바로 윗 단계가 네트 카페 족이다.
낮에는 알바를 하고 밤에는 집을 얻을 돈이 없어서 PC방의 한 평 남짓한 공간에서 누워 잠을 자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막내와 배드민턴을 치다가 코리안 타운을 거쳐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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