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일요일 북한산 노적봉 산행.
산성~ 노적봉~만경대 낭만길~ 백운대 중간 바위길~ 여우굴 계곡으로 하산~ 약수터~산성길로 하산...
산성입구에서 식당차를 타고 다리까지 갔다.
다리를 건너 오른 쪽으로 가면 의상능선이나 대남문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그길을 따라올라가다가 노적사를 따라 가면 노적봉이 나오는데 길은 한적하다.
호젓하기만 한 산 길에서는 상수리나무에서 도토리가 툭"하면서 떨어지는걸 보니 가을이다.
하지만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여름이 쉬이 가지않음을 연상시킨다.
일요일 붐비는 북한산이지만 노적봉 길은 왠만한 산꾼아니면 가지않는 길이다.
한시간 반 정도에 노적봉 정상에 올랐다.
노적봉에는 암벽을 타는 이들이 작게 보인다.
노적봉에서 바라다 본 백운대.
산성입구에서 보이는 노적봉의 위용
노적봉 정상을 올라가는 바위
삼각산(백운,인수,만경)을 배경으로
백운대의 거대한 바위를 중간으로 가로 지르는 길. 산성입구에서 위문으로 올라가다가
위문 도착하기 직전의 계단이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하지만 위험 구간이라 출입금지 팻말이 있다.
천길 낭떨어지라서 줄을 놓치면 그대로 사망이다.
후둘거리는 손과 발, 말그대로 스릴 만점이다.
릿지화가 없으면 가지 말아야 할 곳.
....
하산하여 계곡 식당으로 갔다.
이 식당을 이용하면 들어 올 때와 나갈 때 봉고차로 산성입구까지 무료로 실어다 준다.
맛은 괜찮은 편이지만 가격은 비싸다.
파전과 도토리 묵이 만삼천원 대,골뱅이가 대여섯개 들어 있는 골뱅이 무침이 이만오천원 정도라니...
시중보다는 훨씬 비싸다.아마도 봉고차 비용과 계곡이라는 프리미엄까지 포함한 가격이리라.
사유지도 아닌 계곡에 멋대로 돗자리 펴 놓고 독차지하여 장사하면서...
원래 등산객들이 쉬어갈수 있는 곳을 독차지하는 이 상인들.
곧 철거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하루빨리 계곡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 주었으면 한다.
시민들에게 발도 못담그게 하면서 온갖 오수를 내뿜는 이런 업소들을
방치하다니 공무원과 구청장과 서울시장은 정말 능력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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