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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Photo of KOREA/지방원정산행

천마산의 가을

世輝 2008. 10. 27. 11:44

천마산

 

산행일자: 2008년 10월 26일(일요일)

모임시간: 오전 9시

장     소:  2호선 강변역 동서울터미널 앞에서  (오남리행 버스1-5번 타고 이동)

산행시간: 넉넉히 6시간 (휴식포함 )

산행코스: 오남리 저수지 입구 10:30 ~ 팔현교~포시즌 승마장 ~마지막 식당11:30)~ 돌핀샘~천마산 정상1:30~관리사무소(묵현리) 4:30

 작년에 갔던 오남리로 가는 천마산.

작년에 너무도 진한 감동이 남아서 이번 가을에도 찾았다.

오남리 동부아파트에서 내려서 저수지로 갔다.

항아리스파랜드는 여전히 영업중이고 저수지 물은 가뭄 탓으로 줄어들었다.

 

걸어서 승마장쪽으로 갔다.

배나무 과수원도 있고 그림 같은 집들도 있어서 한적한시골 풍경이 제법이다.

 

 

군데 군데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가을을 더욱더 빛나게 한다. 

 

 

 

 

 

 

 

 

 

 

 

 

 

 

 

 

 

 

 

 

 

 

 

 

 조금 늦었던 걸까.

작년에도 이맘 때 왔는데 그땐 그래도 화려한 단풍나무와   빨간 단풍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많이  져버린 상태였다.

찾아온 게 넘 늦었던 걸까....

아니면 기후 탓일까..

단풍나무 잎들은 말라 비틀어져서  색깔 자랑도 못한채 시들어만 가고...

 

그래도 한적한 오솔길이 좋아서 동행들은 너무 좋아라 한다.

이곳에서 오르는 길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길이라서 인적이 뜸하다.

오늘도 우리 세 명의 단촐한 가을 산행.

   

 

 

 

 

 

 

 

 

 

 

 

 

 

 

 

 

 

 

 

 

 

 가도가도  단풍 잎들로 물든  길이다.

작년보다야 못하지만 역시 황홀한 길이다.

만추에나 느낄 수 있는 풍경.

골짜기의 물소리가 들리고 낙엽이 스러져가는 소리가 들리는 조용한 곳이다.

이런 길은 우리만이 알고 즐겨야 한다는 산우의 말에 미소를 지으며 산을 올랐다.

일요일이지만 인적이 많지 않다.  

 

 

 

 

 

 

 

 

 

 

  이제 산 중턱을 넘어서 오른다.

낙엽이 다  떨어진  곳에서 물 맛 좋은 샘이 하나 있다.

이름하여 돌핀샘이라하는데 사시사철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샘이라한다.

 

이렇게 높이 있는 샘이 있다니 놀랍다.

하산하는 이들이 두세명 눈에 띈다.

샘에서 정상까지는 10분정도의 거리.

한 사십여분의 깔딱고개를 지나서 거의 정상에 온 것 같다.

 

 

 

 

 

 

 

 

 

 

                                                                                                 돌핀샘

 

 

 

 

 

 

 

 

 

 

 

 

 

 

 

 

 

 

 

 

 

 

 

 

 

 

 

 

 

 

 드디어 천마산정상.

1시30분이 넘었다.

 

하산길은 여러 곳이 있다.호평리는 저번에 가본 곳이라서 관리사무소쪽으로 하산했다.

두시간정도 걸리는 관리사무소에서

강변역으로 향하는 버스가 1555-1번이던가..

 

묵현리라고하던데  천마산입구 정류장이었다.

그걸 타고 서울로 돌아왔다.

긴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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