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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계
내장산의 단풍 본문
산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 하여 붙여진이름 내장산
산행일시 2008년 10월 31일 금요일
산행코스 주차장 ~일주문~ 불출봉~ 연지봉~까치봉 ~일주문~ 주차장 4시간 30분
아침 다섯시에 일어나니 냉기가 돌아 춥다.
창밖엔 가을비가 내린다.
가을이 가기를 재촉하는 비일까.
두둑하게 옷을 입고 사당역으로 서둘러 갔다.
버스는 6시를 조금 넘은 시각에 출발했다.
올해 내장산의 단풍은 그리 곱지는 않다.
가을 오랜 가뭄 탓으로 내장사 주위의 108 단풍터널은 그 화려한 빛을 잃어 버렸지만
그래도 가을을 느끼기에는 좋은 곳이었다.
그래도 작년 갔을 때의 그 오묘하고 화려했던 단풍이 자꾸만 눈에 밟힌다.....
춥고 흐린 날씨였지만 산행으로 땀을 많이 흘렀다.
내려오는 길에 본 단풍은 올라갈때의 단풍보다 더 화사했다.
어두워지고 흐린 때는 빛갈이 더 고운걸까..
이 시각적인 차이에 놀라워하면서 내려왔다.
하산한 후에 주차장 근처에 있는 전주 한정식으로 화기애애한 뒤풀이를 하고 서울로 올라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