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야마
大野山 723.1m(関東百名山)
2013.1.12 토요일
JR御殿場線・谷峨(やが)駅 10:00発→吊り橋→大野山林道10:40차밭→大野山山頂(12:10着13:10発)→(15:10着)→山北駅
야~~정말 최고!!!!라는 환호성이 나온 게, 고덴바선을 타고 야가역으로 가는 도중이다.
후지산이 바로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 근교에 있는 가나가와켄의 오노야마(723미터)산을 향하는 길이다
이 산은 도쿄에서 오다큐 전철로 약 2시간 정도 가면 된다.
마츠다에서 JR고덴바선으로 갈아 타서 야가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역에서 바로 다리를 건너 산행할 수 있는 곳이다. ,
오노야마는 후지미 관동 100경에 속하는 산이다.
후지미라는 것은 후지산을 잘 볼 수 있는 산이라는 뜻이다..
야가역에서 오른게 잘한 것 같다.
반대 하산 지점인 야마기타역에서 산을 올랐다면 오르는 내내 후지산이 안 보이고
하산 시에 후지산이 모습을 보이는데 그때는 이미 역광이라 사진 촬영이 안좋다.
오늘은 날씨도 따뜻하고 맑아서 환상적인 풍광을 보여 주었다
무인역
기차가 멈추고 차장이 표를 받아 챙기는 곳,
야가역을 나와 오른쪽으로 향하면 들머리가 나온다.
일본에 거주하는 동포 6명이 함께 한 산행이다.
만든 지 얼마 안된 일본내의 작은 동포산악회의 회원들이다.
이런 저런 사유로 이곳에 거주하는 이들 중 아는 얼굴은 작년에 같이 산행한 한 명뿐이다.
그런데 한 분이 내 본명이 뭐냐고 묻는다.
왜? 그런 걸 묻지????
이상하게 나이든 그 분의 얼굴을 빤히 바라다 보았다.
어~~~~~~~~~~~
어~~~
&&^%$%$
너무 놀라서 물으니 그렇다고 한다.
참~~20년 만의 해후였다.
그가 막 도쿄로 건너왔을 때 잠깐 스치듯이 만나 안부만 주고 받았는데....
그땐 워낙 바쁘게 살다보니 만날 시간도 없었고 직장도 달라서 그렇게 헤어졌다.
같은 동경에 거주하면서도 뭐가 그리 바쁜지 서로 연락을 하지 않고 살았으니...
나도 변했지만 그도 많이 변했다...많이도..
마을 있는 곳에서 바로 하이킹 코스가 있어 산으로 진입할 수 있지만
구불 구불 돌아가는 임도로 계속 올라가면 차밭이 펼쳐지고 그 위로 후지산이 멋지게 자태를 드러낸다.
아스팔트 임도길이 약간 돌아가는 길이지만 이 풍경을 보고 가는 게 좋을 듯 하다.
후후지산 근교에는 차밭이 많다. 특히 근교 시즈오카는 차로 유명한 고장이다.
임도로 돌아가지 않으면 곧장 오를 수 있는 하이킹 산길.
이곳에서 일행과 만났다.
현영 목장이라서 나무가 없고......
정상 근처는 고원 목장으로 운영 중이다.
여름이면 파란 목초지가 펼쳐지는 곳이다. 대관령같은 전경이...
후지산 위의 구름이 그늘을 만들더니
산정으로 올라갈수록 구름이 조금씩 벗겨져 간다.
그래서 찍은 풍경이 약간씩 다른 후지산의 모습.
大野山(723m)からの富士山
정상에서 바라본 탄자와 호수 丹沢湖
이 탄자와 호수 근처의 산은 국정공원이다.
해발 1200미터를 넘는 산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토노다케塔ノ岳 1490.9m
탄자와산 丹沢山 1567.1m
나베와리산 鍋割山
오오야마大山 1252
蛭ヶ岳標高 1,630m
정상
후지산은 해발 3,776m로 야마나시 현[山梨縣]과 시즈오카 현[靜岡縣]에 접해 있다.
1707년 마지막으로 폭발한 휴화산으로, 둘레가 125㎞에 이른다.
가을과 겨울 그리고 봄엔 산꼭대기가 눈으로 덮인 이 원뿔형의 화산은 일본에서 많은 예술적 주제가 되어왔다.
일본에서 후지산은 신성시되며 일본의 상징으로 통한다.
하산시 본 야마키타 마을의 마츠리 축제
한국처럼 관광객유치를 위해 하는 전시성 축제가 아니라 소박한 마을 사람들의 연례행사이다..
마을 사람들의 단합과 만남의 장이 된다고 한다.
떡을 굽는 노인들에게 물어보니
돈도 야키라는 떡을 구워 먹으면 일년 내내 감기가 들지 않는다고 한다.
장작불의 장작은 신년에 장식했던 나무로 해야 한다고 한다.
山北駅
마츠리 준비하는 것을 보다가 조금 늦게 야마키타역에 도착한 시간이 3시15분경
16분 기차가 떠나서 30분을 기다렸다가 도쿄로...
역사 맞은 편에 온천도 있다고 한다.
도쿄로 돌아가는 기나긴 시간 동안,
전철 안에서 20년 만에 만난 이형과 묵은 이야기를 했다.
그에게 지나간 진한 세월동안 세파를 겪었던 주위 사람들 이야기도 들었고...
세상 만사 새옹지마라고 하기엔 아직도 남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안타까운 사연도 많이 있다.
긴 세월 동안 삶의 흔적이 너무도 많이 보인다.
내가 한국에 자주 들리고 한국에 있을 때가 많아
한국의 지인들 소식도 들려주고 ....
그러다 보니 어느덧 전철은 신주쿠에 도착,,,
'In JAPAN > 일본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우노타케(塔ノ岳 1,491m) (0) | 2013.04.16 |
---|---|
鍋割山(なべわりやま) (0) | 2013.01.19 |
다이아몬드 후지 (0) | 2012.12.20 |
大山(오오야마1252m) 산행 (0) | 2012.12.09 |
미나미 다카오산 (0) | 2012.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