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야기

일본 성인식 풍경

世輝 2013. 1. 14. 17:00

 

도쿄에선 대설이 내린다.

거의 눈 구경을 할 수 없는 곳인데 함박눈이 펑펑~내린다. 

 

2013년 1월 14일은 일본의 성인식이었다. 일본에서는 매년 1월 둘째 주 월요일은 성인의 날이라고 하여 만 20세가 된 사람들을 축하한다. 이 날은 국가의 공휴일로 지정이 되고 있다.

 

막내의 만 20세 성인이 되어 식에 참석했다.

우리가 사는 신주쿠구의 연례 성인식 행사는 게이오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다. 

일본 아이들의 기모노 차림이 화사한 가운데 어떤 한국아이는 한복을 입고 왔다고 한다.

 

 

 

사진은 아이가 촬영한 것...

 

 

 

 

 

 

 

 

 

 

 

 

 

 

 

 

 

 

 

 

 

 

 

 

 

 

 

 

 

 

룰루랄라~하며 성인식에 갔던 두 모녀가 상반된 얼굴로 귀가한다. 

성인식 끝나고 엄마를 졸라서  신주쿠의 이세탄 백화점에 들려 맘에 드는 바지를 골라 선물 받은 딸 아이는

즐거운 얼굴이지만 엄마는 부어 있다.

 

이유를 물어보니, 추운 날 백화점에 안들리고 집에 빨리 들어 왔으면 대중교통으로 편하게 왔을텐데....

 

중간에 안오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1시간이나  떨면서 기다리다가  택시 잡아타고 왔다는....ㅎ....

바로 택시 타고 왔으면 될 걸 금방 오려니~~하고 긴 시간을  기다렸다는 것이다  

 

일본 택시 요금은 비싸기도 하지만 그 보다도 추운데서 기다린 게 분하다고 ,,, 

 

그러거나 말거나 딸아이는 바지를 만져보며 즐거운 얼굴...

기억될만한 성인식 풍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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