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타오를 것 같은 강렬한 햇볕을 받으면서 나리꽃이 곱게 피었다.
뜨거운 여름날은 장마와 땡볕을 번갈아가며 내놓으면서 깊어만 간다.
.
몇 달만에 내려우니 작년 경작자가 올해는 아무 것도 심지 않아 강아지 풀밭.
예초기로 자르면서 살펴보니 올봄에 심은 대추나무들이 온전하게 살아 있었다.
올 봄에 심은 소나무는 전멸 ..
다른 곳에 2그루만 살아있어,,,ㅜㅜㅜ
무심한 주인이라....
하여 새벽녘과 저녁 나절에 열심히 땀을 흘리면서 3주간 풀을 깎고, 대추나무 지지대를 사서 설치해 주고,
봄에 신청해 사 놓은 퇴비를 날라서 거름을 주고, 벌초도 하면서 여름날을 즐겼다.
길을 가득히 메운 비수리
비수리가 그 유명한 야관문이다. 남자의 정력에 탁월한 약초로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야관문.
청정지역에서 야생으로 자라 이곳은 아예 군락지로 보호하고 길을 옆으로 했다.
매년 길에 무럭무럭 자라 주어 초가을에 수확해서 차로 끓여 마신다.
늦가을 보다는 늦여름이나 초가을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확인해 봐야겠다.
씨가 날라와 튼튼하게 자라준 소나무 .
싱싱하게 잘 자라주니 반갑고 고맙다.
저 뒤에 야생으로 자란 개복숭나무에 많이도 개복숭이 달려있다.
하여 친구에게 따주고 나중에 나도 조금 5킬로 정도 따서 설탕과 섞어 효소를 만들어 봤다.
1:1 이 아니면 오래가지 못한다고 하여 그대로...
6월말, 공무원을 퇴직한 산친구 한 분이 정착하려고 떡을 주민들에게 돌리고 있어 조금 도와주고...
부산에서 살다가 귀촌,귀향한 분
몇 백년 묵은 마을 어귀 느티나무
300년을 훌쩍 넘은 유서깊은 나무.
임곡 서당골 계곡
벚나무등으로 터널처럼 그늘져 있어 걷기에도 좋은 길이다.
장마철이라 계곡엔 우렁찬 물소리가 들린다.
서당골 풍경.
행정구역상 임곡리인데 지역민들은 입구 마을을 서당골이라 부른다.
이곳엔 널리 알려져 있는 단체 숙박시설인 나인밸리 카페(구 서당골 천문 수련원)가 있기도 한 곳이다.
나인밸리 카페(구 서당골 천문 수련원) 입구
임곡리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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