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종자돈의 안전한 운용

世輝 2006. 5. 1. 14:58

종잣돈의 안전한 운용방법

 

 

종잣돈이 모이고 나면 그 돈을 활용하여 은행에서  이자를 받던가 부동산에 투자하여 늘린다던가 주식에 투자하여 대박을 맞던가 피맛을 보던가 해야 할 것이다.^^

 

고수익을 원하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할 만큼 위험부담이 높다. 고수익을 위한 투자는  어디까지나 자신이 판단해야 될 문제로 쉽게 권하고 싶지는 않다.

 

이곳에서는 이익이 작으나마 안전하게 종잣돈을 운용하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1. 은행이자

 

어제 한은총재는 콜금리를 4%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미국이 4.5%이니 그 격차가 줄어들었다. 때를 맞추어 은행들은 일제히 예금금리를 소폭 올린다고 발표했다. 물론 대출금리도 인상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 해에 물가상승률이 4% 이상이 되던 작년 수치를 보면 돈을 은행에 맡겨서 3%~4% 정도의 이자를 받으면 결과적으로 마이너스 금리가 된다고 하던 게 지금까지의 이야기인데 이제 4%를 넘는 이자를 받으면 그나마 은퇴생활자들은 허리가 펴진다고 한다.

 

은행이자라는 게 쥐꼬리만 하다 보니 은행에 돈을 넣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는 게 현실이다.

 

제일은행은 정기예금이 5.15%

 

HSBC은행

은 3천만 원 이상부터 5억 원까지 1년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연 5.0% 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은 'e-투게더 정기예금'으로 1년 정기예금에 연 4.6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은행의 정기예금에 가입할 때 고려해야 할 점.

 

1. 가끔씩 나오는 은행의 특판금리를 활용해 보면 좋을까 싶다. 

 

2. 지금처럼 금리가 높아지는 시기에는 단기간인 일 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하고     금리가 떨어지는 시기에는 2년 이상 장기 정기예금에 가입할 것. 

 

3. 재무구조가 튼튼한 대형은행보다는 단 0. 2%라도 더 주는 은행을 택하라.   어차피 정부가 일인당  5000만 원까지는 지급보증을 서는 것이기에

  

이자를 많이 주는 은행을 택하라.  

 

   

 

이웃 나라 일본의 예를 보자.

 

1990년대까지 초호황을 맞았던  경제대국 일본에서 그 거품이 하루아침에 꺼지다 보니 부동산 가격과 주식이 폭락하고 반토막, 아니 그 이상으로 떨어지다 보니 망하는 은행이 속출하고 합병과 더불어 재개 편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90년대 초반부터 연 2~3%가 되던 은행이자가 떨어지더니 급기야는 연 0.2% 정도로 되니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그래도 일본은 물가 상승이 거의 없어서 견딜만했던 것이다.

 

 

 

2. 단기간의 투자는 증권회사의 MMF에 가입하라.

 

일본의 금리 제로인 이때 우리 부부가 자주 이용하던 닛코증권이라는 데에서 예금형식의 일종으로 MMF를 이용하여 은행보다는 짭짤한 수익을  창출했던 것이다.

 

이 MMF라는 것은 3개월이나 6개월 단위로 가입을 하면 증권회사에서 탄탄한 대형회사의 채권을 구입하여 운용하여 이자를 주는 것이다.

 

한국에도 증권회사에 가면 계좌를 만들어 주는데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주는데 단 며칠만 맡겨도 날짜를 쳐서 이자를 준다.

 

특히 몇 달 동안 있다가 돈을 써야 할 사람들에게는 이 MMF에 가입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

 

그리고 이자도 일반 시중은행 정도는 주니 그야말로 단기간 운용에는 최적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증권회사에서 주식을 샀다가  몇 푼 안 되는 돈이지만 손해 본 일이 있지만 97년 말 경제위기를 맞은   IMF 시절에는 상당히 이익을 본 일이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금리가 치솟던 그 시절에 연 25%의 이자를 준다 하는 LG계열과 지자체에 투자했다. 물론 정부가 전액 보장한다는 전제였으니 3년 동안 그 고금리를 챙겼으니 그 맛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그 좋은 투자를 해 준 대신증권에 대해서는 지금도 고맙게 생각한다.  

 

 

3. 상호저축은행을 이용하라

 

실질 마이너스 금리라고 하는  이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연 5%~6%를 받을 수 있는 상호저축은행을 이용해서 알차게 이자를 챙기는 현명한 사람도 있다. 

 

항상 은행보다는 1%~1.5% 정도의 이자를 더 주는 상호저축은행은 

꼭 기억해야만 한다.

그러나 반드시 정부보장 한도가  이자를 포함하여 일인당 오천만이 기 때문에

그 이상을 넘는 금액은 반드시 가족명의로 분산하여야만 한다.   

 

그리고 부모님의 명의를 이용하면 이자소득세를 상당 부분 절감하거나

면제받을 수 있다.

 

현재 이자소득세가 이자의 16.5% 그 외에 농어촌세가 있으니

세금우대도 꼭 챙겨봐야 하는데 이것은 은행창구에서 챙겨주기도 한다.  

 

금액이 조금 크다면  상호저축은행이 원거리에 있다 해도 충분한 메리트가 있을 것이다.   대체로 서울, 경기지역이 안전하고 금리가 높다.

 

이 고금리를 인터넷에서 찾는 정보는 이전에 올렸기 때문에 생략하기로 한다. 

 

세상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대한민국 최고의 금리를 인터넷에서 손쉽게 검색하여 찾아다닐 수 있으니 말이다.

 

4. 외화정기예금

 

금리 제로인 일본에 살면서 정기예금이라는 게 실질적으로 무의미하여 일본의 시티 뱅크의 외화정기예금이라는 것에 가입해 봤다.

미국본토 정기예금에 가입하고 일본엔을   달러로 바꿔야 하는데 그 수수료, 외환변동률을 감안하여 투자해야 한다.

 

엔이 비싸서 달러를 싸게 매입하여 일 년 후에 엔이 쌀 때, 자기가 산 달러를 비싸게 매각한다면 외환차익을 챙기고 미국의 3% 이상되는 정기몌금을 챙겼으니 꿩 먹고 알 먹는 식이었다.

 

하지만 반대로 외환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손해도 입을 수 있다는 약점이 있다. 어렵게 보이지만 은행창구에서 다 알아서 해 주고 만기 후에 미국달러가 비싸질 때까지 기다리면 되는 간단한 것이다...

 

한국 시티은행에도 외화정기예금이라는 것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방법을  외환거래에 응용하여 외환차익을 얻는데 응용한다면 될 것이다. 

 

가령 지금 같이 달러가 1000원도 안될 때 사놓았다가 비싸지면 되파는 기법이다.    

 

내가 이 투자를 마음 졸이며 한 적이 있는데 아내가 쌈짓돈으로 시티뱅크를 애용하여 용돈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보다 간덩이가 더 큰 아내가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던 것이다. 내가 시티뱅크의 고객이어서 홍보물이 일본집으로 계속 날아왔는데 그 치라시를 보고 투자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가끔씩 달러가 오르면 그 팔 시기에 대해 내게 조안을 구하지만 내가 그걸 어찌 알겠는가????

 

하여튼 조금은 마음 졸여야 하는 투자인 것은 확실하다. 주식보다는 훨씬 안전한 달러 투자!

 

5. 은행의 후순위 채권을 구입하는 방법

 

가끔씩 은행이나 상호저축은행에서 후순위 채권을 발행하는데 기간은 5년~10년인데  그 이자는 연 5%~9% 정도가 된다. 은행의 이자보다는 훨씬 높은 점이 매력이지만 후순위채권, 그야말로 후순위가 된다.

 

은행이 도산이라도 하면 다 정리하고 남은 마지막에 배당받는 것이기에 은행의 견실함을 잘 따져 보고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후순위 채권을 발행하는 곳은 그런대로 견실한 금융기관이 많다.

 

이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과 신문의 금융뉴스를 활용할 것.

 

 

2006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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